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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노 기자는 15일(한국시간) 영국 기브미스포츠에 "손흥민과 토트넘의 재계약 협상은 현 단계에선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다"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전했다.
영국 디애슬레틱은 지난해 10월 "토트넘 핵심 공격수 손흥민은 토트넘과 2025년에 계약이 만료된다. 이 계약엔 1년 연장 옵션이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생각이다. 다가올 미래에 토트넘이 체결할 가장 큰 계약 중 하나"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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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영국 기브미스포츠도 지난달 "당초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계획이었지만, 아주 큰 새로운 계약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남은 커리어를 토트넘에서 마무리하길 열망하고 있다"고 짚었다.
올해 여름 이야기도 덧붙였다. 매체는 "손흥민은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이후 토트넘에서 중요한 선수로 발돋움했다. 9번 공격수 역할을 도맡았다. 현재 주급 19만 파운드(약 3억 1253만 원)를 받고 있는 손흥민에게 꽤 많은 팀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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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로마노 기자는 "현재 토트넘의 초점은 1월 이적 시장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필요한 것을 제공할 새로운 영입에 있다. 난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행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토트넘도 서두르지 않고 손흥민도 서두르지 않기 때문에 (재계약을) 앞으로 몇 달, 몇 년 안에 논의하는 것은 문제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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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손흥민은 이적 첫해 꾸준한 출전 시간을 받지 못하며 28경기에서 4골 1도움에 그쳤다. 선발 출전한 경기가 15경기이며 풀타임은 단 1경기뿐이었다.
그러나 손흥민은 이듬해 출전 시간을 늘려갔고 34경기에서 14경기 6도움으로 맹활약하며 토트넘 주전을 꿰찼다. 2016-17시즌을 시작으로 지난 시즌까지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으며 2021-22시즌엔 35경기에서 23골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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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지난 시즌 '토트넘 올해의 선수'(One Hotspur Player of the Season)는 물론, '토트넘 주니어 팬이 뽑은 올해의 선수'(One Hotspur Junior Members' Player of the Season), '공식 서포터스가 뽑은 올해의 선수'(Official Supporters' Clubs Player of the Season)를 모두 수상했다. 2018-2019시즌, 2019-2020시즌에 이어 세 번째다.
손흥민은 "이 경기장에서 뛸 수 있기에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며 "오늘 경기에서 승리해서 기쁘고 이 상을 받아 행복하다. 난 꿈을 꿨고 그 꿈이 이루어졌다. 이곳에서 토트넘 일원으로 이렇게 멋진 팬들을 위해 뛰는 건 놀라운 일"이라며 구단과 팬들을 향한 애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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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5번을 받은 손흥민에 대해선 "세계 축구계 스타로 그 위상이 계속 높아지고 있으며 손토트넘의 전설이 됐다. 아시아 최고의 축구 수출 작품인 손흥민은 지금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하면서 축구계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현재 주장으로서 토트넘 역사에 더 많은 챕터를 써 내려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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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입 경쟁에서 이긴 배경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구단에 필요한 포지션을 요청했고, 구단이 두 선수를 영입 대상으로 추천했을 때 받아들였다. 이후 다른 팀과 영입 경쟁이 벌어졌을 때 두 선수에게 직접 연락을 취해 영입을 설득했다.
베르너는 입단 이후 인터뷰에서 "이미 첼시와 라이프치히 소속으로 토트넘과 경기를 치른 적이 있다. 이 클럽의 일원이 되어서 기쁘다. 많은 것들이 나를 반하게 만들었다"며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이야기가 좋았다"라고 했다. 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내가 토트넘에 합류해야 하는 이유와 전술, 플레이스타일 등을 알려줬다. 이야기를 듣고 토트넘에 나에게 딱 맞다고 생각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나의 스피드가 상대에게 얼마나 큰 위협이었는지 알 수 있다. 내가 토트넘에서 보여주고 싶은 것이다. 팀에 잘 적응하고 싶다"고 토트넘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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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확실히 젊은 선수로서 훌륭한 자질을 갖추고 있고, 그와 대화를 통해 왜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싶은지, 왜 토트넘이 자신에게 적합한 클럽인지에 대한 올바른 동기를 확인했다. 현재로서는 팀에 잘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 선수들 중 상당수가 비슷한 연령대에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함께 성장하는 팀을 만들 수 있기를 바라며 드라구신은 팀에 잘 맞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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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지역 매체 이브닝스탠다드는 지난 12일 "드라구신과 베르너를 영입한 토트넘의 다음 영입 대상 1순위는 갤러거"라고 전했다. 갤러거는 폭발적인 활동량이 장점인 전천후 미드필더로 라인을 높게 끌어올려 상대를 압박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펼칠 전술에 적합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토트넘이 갤러거를 영입하려는 또 다른 이유는 홈그로운 자격이다. 갤러거는 잉글랜드에서 태어나 2008년부터 2019년까지 첼시 유스팀에 몸 담은 덕분에 홈그로운 자격을 갖고 있다. 1군에 외국 선수가 많은 토트넘은 유럽 대항전 출전을 대비하기 위해 홈그로운 선수 영입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2020-21시즌을 앞두고 같은 이유로 조 하트를 영입했고, 지난 시즌엔 베테랑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 영입으로 홈그로운 조건을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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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갤러거 판매를 고려하는 또 다른 이유는 프리미어리그 지출 규칙을 준수하고 갤러거를 판매한 금액으로 취약 포지션을 보강하기 위해서다. 첼시는 거액을 들여 엔소 페르난데스, 모이세스 카이세도 등을 영입해왔다. 그러나 수준급 선수들이 빼곡하게 포진해 있는 중원과 달리 공격진은 그렇지 않다. 주전 공격수로 점찍고 비야레알로부터 데려온 니콜라스 잭슨이 문전에서 빈약한 골 결정력은 드러냈고, 이는 곧 첼시의 부진 이유로 해석됐다. 이에 따라 첼시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잭슨을 대신할 스트라이커 보강을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삼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고 빅터 오시멘, 이반 토니 등이 후보로 거론됐다.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은 이미 2024년 겨울 이적 기간을 훌륭하기 시작했으며 앞으로 3주 동안 더 많은 선수를 영입하려 한다"며 갤러거를 비롯해 미들즈브러 미드필더 헤이든 해크니 등을 영입 대상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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