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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은 13일(한국시간)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TSG 호펜하임과 분데스리가 경기가 끝나고 "(다이어와 다시 만나게 되어)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케인은 "난 다이어를 오랫동안 알고 있었고 오랫동안 함께 뛰었다. 그가 우리 팀에 얼마나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는지 알고 있다"고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다이어를 오는 6월 30일까지 임대 영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종료까지 활약상을 본 뒤 만족하면 완전 이적을 할 수 있는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다이어는 임대 기간 동안 등번호 15번을 달고 뛴다. 바이에른 뮌헨 구단이 선수 보강을 선언한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 첫 번째 영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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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엔 케인이 입김을 불어넣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지난 8일 풋볼인사이더는 바이에른 뮌헨이 다이어와 계약에 구두합의했다는 소식과 함께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하도록 강하게 추진했다"고 알렸다.
이와 함께 "케인은 다이어와 바이에른 뮌헨 생활에 관련히 폭 넓게 이야기를 나눴으며 이번 달에 다이어 영입을 완료하려고 하는 투헬과 바이에른 뮌헨 수뇌부에 다이어를 적극 추천했다"고 덧붙였다.
케인은 이 자리에서 "다이어가 빠르게 적응했으면 한다"며 "몇 가지 조언을 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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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은 지난해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프리미어리그 최고 센터백을 묻는 말에 "내 동료인 다이어를 선택하겠다"며 돈독한 친분을 드러내기도 했다.
풋볼인사이더는 "투헬 감독은 이미 다이어와 이야기를 나눴으며 그가 팀에 어떻게 적응할 것인지 자세히 설명했다. 다이어가 갖고 있는 다재다능한 능력은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 모두에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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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내 나이는 아직 29살이다. 난 전성기가 오지 않았다. 이제 서서히 최고의 시절이 오고 있다는 걸 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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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는 "이 거대한 축구 구단과 거의 10년 만에 작별 인사를 할 시간"이라고 입을 열었다.
"정말 많은 놀라운 순간들로 가득찬 여행이었다. 난 선수로나 사람으로 성장했고, 합류한 순간부터 집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지난 9년 반 동안 평생갈 수 있는 우정을 맺은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함께한 경험에 영원히 감사할 것이다. 영원히 간직할 멋진 추억을 많이 남기고 간다"고 했다.
계속해서 "지금은 나와 내 가족을 위한 새로운 장을 마련할 때다. 나와 여정을 함께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선수들, 감독님, 모든 구단 관계자, 그리고 가장 중요한 토트넘 팬 여러분 모두에게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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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은 호펜하임과 경기에서 득점으로 시즌 득점 수를 22호골로 늘렸다. 세루 기라시에 5골 앞선 득점 선두다. 도움 역시 5개를 올려 공격포인트 27개로 이 부문에서도 1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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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의 활약으로 레반도프스키의 예언도 무색해졌다. 레반도프스키는 케인에 앞서 바이에른 뮌헨의 최전방에서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2014년부터 2022년까지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며 총 375경기 344골을 남겼다. 분데스리가에서만 238골을 폭발했다. 전반기부터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여줬던 2020-21시즌에는 게르트 뮐러의 한 시즌 최다 득점(40골)을 넘기는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또 케인은 "이제 뮌헨을 '집처럼' 느끼기 시작했다"며 "몇 달 동안 호텔에 머물렀다가 최근 가족과 함께 빌라로 이사했다. 영국과 똑같은 일상이다. 훈련하고, 아이들을 학교에서 데려오고, 게임한다"고 적응을 이야기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호펜하임을 3-0으로 제압하고 2위를 유지했다. 다이어의 데뷔전은 오는 21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베르더 브레멘과 경기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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