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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이강인 위협할 역대급 경쟁자...'네덜란드 득점왕→분데스 랭킹 2위' 03년생 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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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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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사비 시몬스의 성장세가 예사롭지 않다.

독일 '키커'는 매 시즌 전반기와 후반기에 '랑리스테'라는 선수 평가 항목을 공개한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각 포지션별로 월드 클래스, 인터내셔널 클래스, 내셔널 클래스로 분류가 된다. '키커'는 독일 분데스리가 전반기가 마무리되자 '랑리스테'를 공개했다.

눈에 띈 선수 중 한 명은 이번 시즌 RB 라이프치히로 합류해 재능을 만개하고 있는 시몬스다. 공격형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시몬스는 월드 클래스를 받은 플로리안 뷔르츠 다음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터내셔널 클래스 1위를 수상한 시몬스는 리그 랭킹 2위에 올랐다.

충분히 그럴만한 활약을 펼친 전반기였다. 시몬스는 2022-23시즌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PSV 아인트호벤으로 이적하면서 잠재력이 제대로 터졌다. 원래부터 기술력이 뛰어나기로는 유명했는데 네덜란드로 이적한 뒤 키가 크고, 근육이 붙으면서 신체적인 경쟁력도 좋아졌다.

덕분에 시몬스는 리그 34경기에서 19골 9도움을 만들어내면서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득점왕을 수상했다. 이에 PSG는 바이백 조항을 발동시켜서 시몬스를 재영입했다. PSG는 시몬스가 당장은 뛸 자리가 없다고 판단해 RB 라이프치히로 임대를 보냈다.

라이프치히로 임대를 떠난 시몬스는 우측 윙어와 좌측 윙어 자리를 오가면서 맹활약을 펼쳤다. 전반기 최종 기록은 리그 16경기 4골 7도움으로 매우 뛰어났다. 시몬스는 공격 포인트뿐만 아니라 경기 영향력에 있어서도 라이프치히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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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매우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PSG는 시몬스를 다음 시즌부터는 1군에서 뛰도록 할 가능성이 높다. PSG가 키운 재능이기에 구단에서도 애정을 가지고 키우는 선수다. 시몬스가 PSG로 합류하게 되면 이강인과 경쟁을 해야 한다.

이강인과 플레이스타일은 전혀 다르지만 포지션이 상당히 겹친다. 좌우 윙어로도 뛰는 걸 좋아하지만 중앙에서도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는 재능이다. 이번 시즌 활약상만 놓고 봐서는 시몬스가 이강인보다 우위인 게 사실이다.

이강인이 다음 시즌에도 PSG에서 꾸준히 출전하기 위해선 시몬스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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