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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골잡이' 손흥민이 팀 공격의 '시작점' 역할도 훌륭하게 해내고 있다는 점을 입증하는 수치가 공개됐습니다.
5일(한국시간)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23-2024시즌 유럽 5대 리그에서 스루패스 성공률이 가장 높은 선수 3명을 공개했는데 손흥민이 80%로 당당히 1위에 올랐습니다.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찰떡궁합을 과시하다가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이적한 해리 케인이 75%로 2위에 자리했고, 이탈리아 프로시노네에서 활약하는 마티아스 소울레가 66.7%로 3위였습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올 시즌 스루패스 10개 이상을 시도한 선수를 대상으로 순위를 매겼습니다.
스루패스는 상대 수비수 너머의 동료에게 건네는 전진 패스입니다.
수비망을 뚫는 패스이기 때문에, 성공하면 좋은 득점 기회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 내 리그 득점 1위(12골), 도움 공동 2위(5개)입니다.
80%에 달하는 스루패스 성공률은 골 마침표를 잘 찍는 손흥민이 토트넘의 공격 전개에서도 매우 큰 영향력을 보여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올 시즌 토트넘 공격의 '시작과 끝' 모두가 손흥민의 발끝에서 이뤄진다고 봐도 크게 무리는 없어 보입니다.
'커리어 하이'를 찍을 태세로 전반기를 보낸 손흥민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대표팀 훈련 캠프에 합류,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우승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손흥민이 카타르에서도 절정의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 가능성은 커집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오는 6일 오후 10시 아부다비에서 이라크와 평가전을 소화합니다.
이어 결전지인 카타르 도하로 건너가 15일 바레인을 상대로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치릅니다.
(사진=후스코어드닷컴 X 계정 캡처, 연합뉴스, 게티이미지코리아)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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