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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새해 첫날 12호골 선물한 손흥민 “2024년도 함께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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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이 새해 첫날 12호골을 터뜨리며 새해 인사를 했다.

세계일보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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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1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3-2024 EPL 20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면서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26분 화끈한 득점포를 쏘아 올렸다. 손흥민의 정규리그 12호골이자,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2골 1도움)다. 새해 첫날 득점포를 맛본 손흥민은 리그 12호골로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 도미닉 솔란케(본머스)와 함께 EPL 득점 공동 2위에 랭크됐다. 득점 선두 엘링 홀란(맨시티·14골)과는 2골 차다.

토트넘은 후반 35분 히샤를리송의 추가골로 쐐기를 박았고 후반 39분 본머스의 알렉스스콧에게 추격골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을 막아 3-1로 승리했다. 이에 따라 손흥민의 득점은 이날 경기의 결승골이 됐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39를 쌓아 5위를 유지했다. 1, 2위인 리버풀(골득실+23), 애스턴 빌라(골득실 +16·이상 승점 42)와는 승점 3차이, 3, 4위인 맨체스터 시티(골득실 +24), 아스널(골득실 +17·이상 승점 40)과는 승점 1차이다.

이날 경기는 한국시간 2023년 12월 31일 밤 11시에 킥오프해 2024년 1월 1일 새벽 끝났다. 토트넘은 전반 9분 만에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때린 파페 사르의 오른발 슈팅이 골그물을 가르면서 일찌감치 리드를 잡았다. 이어 한국시간 2024년을 맞은 후반 26분 손흥민이 지오바니 로셀소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쇄도한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본머스 골대 오른쪽 구석에 볼을 꽂았다. 경기가 끝난 뒤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에게 로셀소(평점 8.3)에 이어 팀 내 두 번째인 평점 8.1을 줬다. 후스코어드닷컴 역시 로셀소(8.3점)에 이어 손흥민(8.2점)에게 팀 내 두 번째로높은 평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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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첫날 화끈한 득점포로 팬들에게 새해 선물을 마련한 손흥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2023년 마지막 경기를 여러분 덕분에 행복하게 끝냈습니다. 한국은 2024년이고 영국은 아직 2023년인데 특별하고 행복한 2023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이날 경기 사진을 함께 올린 손흥민은 “올 한해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과 응원덕분에 행복한 축구를 할 수 있었고, 그 행복한 축구 덕분에 여러분들이 잠시나마 행복하시고 웃을 수 있으셨다면 그것이 저의 2023 가장 큰 행복이었습니다. 2024년에도 이 행복이 저와 여러분 모두 함께 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이제 64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을 위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전지훈련에 나서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한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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