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대 지수가 27일(현지시간) 연말 휴가철을 맞아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산타랠리 기간 사흘째인 이날 3대 지수는 마감 직전 매수세에 힘입어 0.2% 안팎 상승세로 장을 마쳐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AFP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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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가 27일(이하 현지시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막판 혼조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3대 지수가 소폭 상승세로 마감하는데 성공했다.
빅7 종목들은 애플이 강보합세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 메타플랫폼스, 테슬라 등이 올랐지만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알파벳, 아마존은 내렸다.
S&P500, 사상최고치 육박
이날 뉴욕증시는 장 중반까지 양호한 상승 흐름을 타다 막판에 고전했다. 상승폭이 좁혀지기 시작하더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마감 직전 다시 매수세가 유입돼 3대 지수가 모두 오르며 이틀 내리 상승세를 탔다.
CNBC에 따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전일비 111.19p(0.30%) 상승한 3만7656.52, S&P500은 6.83p(0.14%) 오른 4781.58로 마감했다.
나스닥은 24.60p(0.16%) 뛴 1만5099.18로 장을 마쳤다.
S&P500은 지난해 1월 기록한 마감가 기준 사상최고치에 바싹 다가섰다.
이전 사상최고치 4796.56에 14.98p(0.31%)만 오르면 사상최고치 기록과 같아진다.
빅7 혼조세
빅7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4개 종목은 올랐지만 3개 종목은 내렸다.
애플은 미 항소법원이 애플워치 판매금지 중단 가처분 요청을 받아들이면서 모처럼 반등했다. 그러나 상승폭은 미약했다.
애플은 0.10달러(0.05%) 오른 193.45달러로 강보합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1.38달러(0.28%) 상승한 494.17달러로 장을 마쳤다.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모델Y 개량형을 생산해 내년 중반부터 중국 시장에서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큰 폭으로 올랐다. 올해 모델3 개량형을 내놓으면서 가격을 올렸던 것처럼 내년에는 모델Y 개량형으로 가격인상을 추진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다.
테슬라는 4.83달러(1.88%) 뛴 261.44달러로 올라섰다.
전날 밤 테슬라 대표 낙관론자인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 애덤 조나스가 테슬라 매수 추천과 함께 380달러 목표주가를 제시한 것도 주가 상승에 보탬이 됐다.
조나스는 테슬라가 단순히 전기차업체가 아니라면서 로봇, 인공지능(AI), 기술라이선스 등을 발판 삼아 내년에 상승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낙관했다.
메타는 3.00달러(0.85%) 오른 357.83달러로 장을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뉴욕타임스(NYT)가 지적재산권 침해 혐의로 제소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NYT는 MS와 오픈AI가 AI를 훈련하고 답을 내놓으면서 자사 콘텐츠를 무단으로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MS는 0.59달러(0.16%) 내린 374.07달러로 마감했다.
알파벳은 1.15달러(0.81%) 하락한 140.37달러, 아마존은 0.07달러(0.05%) 밀린 153.3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2% 하락
국제유가는 2% 가까이 하락했다.
세계 2위 해운선사인 머스크가 홍해항로 항행을 재개해 선박 수십척을 홍해와 수에즈운하 항로로 배치했다는 소식에 유가가 하락했다.
석유 운송 차질이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1.42달러(1.82%) 하락한 79.65달러로 내리며 80달러선이 다시 붕괴됐다. 미국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46달러(1.9%) 내린 74.11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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