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생제르망(PSG)은 2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FC메스와의 2023-24 프랑스 리그앙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3-1 완승, 전반기를 단독 1위로 마무리했다.
PSG는 지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그리고 릴전에서 모두 무승부를 거두며 승리하지 못했다. 2경기 연속 승리가 없었던 그들에게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메스전은 중요했고 결국 승점 3점을 챙길 수 있었다.
‘골든보이’ 이강인이 현지 혹평을 실력으로 뒤집었다. 사진=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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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중심에는 선제골의 주인공 비티냐, 그리고 생일을 자축하며 멀티골을 터뜨린 음바페가 있었다. 그리고 이강인의 멋진 크로스 역시 빛났다.
이강인은 메스전에서 왼쪽 측면에 배치, 선발 출전했다. 전반까지만 하더라도 크게 빛나지 못했다. 음바페와 바르콜라를 향한 멋진 패스는 있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더불어 올 시즌 내내 왼쪽 측면에서는 재미를 보지 못했던 이강인이다. 결국 후반에는 오른쪽으로 이동, 제대로 된 퍼포먼스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강인은 후반 49분 문전으로 침투하는 비티냐를 향해 완벽한 크로스를 전했다. 그리고 비티냐는 이를 놓치지 않고 마무리, 선제골을 넣었다.
지난 11월 4일 몽펠리에전 득점 후 오랜만에 나온 공격 포인트였다. 그리고 이강인을 향한 현지 언론의 혹평을 뒤집는 최고의 장면이었다.
이강인은 최근 선발 출전을 이어가면서도 공격 포인트가 없었다. 한 달 넘게 침묵하니 평가도 좋지 못했다. 하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메스전에 앞서 이강인을 감싸 안았고 신뢰하는 모습을 보였다.
2023년 일정을 마친 이강인은 곧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클린스만호로 향한다. PSG 이적 후 첫 시즌부터 준수한 성적을 낸 만큼 아시아 최고 대회에서의 활약 역시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사진=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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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엔리케 감독의 믿음에 멋진 어시스트로 답했다. 카마라의 추격골로 인해 결승 어시스트가 되지는 못했지만 오랜 침묵을 깬 기가 막힌 패스였다.
PSG는 이강인과 비티냐의 선제골 합작 이후 경기 흐름을 지배했다. 이후 음바페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메스를 꺾고 전반기를 단독 1위로 마무리했다.
이강인은 축구 통계 전문 매체들로부터 득점한 비티냐, 음바페 다음으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그만큼 그의 어시스트는 높은 평가를 받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이로써 이강인은 2023-24시즌 전반기를 10경기 출전, 1골 2도움으로 마무리했다. 챔피언스리그까지 포함하면 15경기 출전, 2골 2도움이 된다.
2023년 일정을 마친 이강인은 곧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클린스만호로 향한다. PSG 이적 후 첫 시즌부터 준수한 성적을 낸 만큼 아시아 최고 대회에서의 활약 역시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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