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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철벽 김민재 1골 1도움 "괴물 맞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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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오른쪽)과 함께 기뻐하고 있는 김민재. FC 바이에른 뮌헨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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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괴물'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단단한 수비에 공격 능력까지 선보이며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에 승리를 선물했다.

김민재의 소속팀 뮌헨은 1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2023~2024시즌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5라운드 홈경기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승점 35점을 만든 뮌헨은 한 경기를 더 치른 선두 레버쿠젠(승점 39점)과의 격차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이날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가장 돋보인 건 공격 능력이다. 올 시즌 뮌헨에 합류한 그는 분데스리가에 데뷔한 이후 정규리그 14경기(13라운드는 폭설로 연기) 만에 데뷔골과 데뷔도움을 기록하며 환호했다.

김민재의 분데스리가 데뷔골은 전반 25분 만에 나올 뻔했다. 김민재는 알렌산다르 파블로비치가 올린 프리킥을 머리로 밀어 넣었다. 그러나 주심이 VAR 심판과 교신한 뒤 오프사이드를 선언했고 골은 취소됐다.

후반 10분에는 김민재가 도우미로 변신했다. 프리킥 상황에서 김민재가 머리로 밀어준 헤딩 패스를 해리 케인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분데스리가 1호 도움을 기록했다.

빠른 발과 강력한 피지컬을 앞세워 상대 공격을 완벽하게 틀어막은 김민재는 후반 18분 기다리던 데뷔골을 터뜨렸다. 후반 18분 파블로비치가 올려준 코너킥을 머리로 마무리하며 슈투트가르트의 골망을 흔들었다.

공격과 수비에서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인 김민재에게 유럽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양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8.8점을 부여했다. 김민재는 멀티골을 터뜨린 케인보다도 높은 평점을 받았다.

올 시즌 20골을 달성한 케인은 분데스리가 데뷔 시즌 역대 최소 경기 20골 신기록을 작성했다. 또 득점 2위 세루 기라시(슈투트가르트)와의 격차를 4골로 늘렸다.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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