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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LIV 골프 승강전 출전자 징계 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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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대회 출전자' 함정우 등 4명

아주경제

함정우가 티샷 중이다. [사진=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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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LIV 골프 프로모션(승강전) 출전자에 대한 징계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 골프채널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PGA 투어 퀄리파잉(Q) 스쿨에 출전한 마틴 트레이너의 사연을 소개했다.

트레이너는 2019년 PGA 투어 푸에르토리코 오픈 우승자다.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아 Q 스쿨에 응시했다. Q 스쿨 직전에는 LIV 골프에 진출할 수 있는 승강전에 도전한 바 있다. 승강전에서는 낙방했다. PGA 투어는 이를 징계 사유로 봤다.

LIV 골프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PIF)가 운영하는 시리즈다. PGA 투어와는 대립각을 세우다가 지난 6월 새 법인(PGA 투어 엔터프레이즈)을 만들기 위한 작업을 진행했다. 화해 무드가 깨진 것은 최근 스페인의 욘 람이 LIV 골프로 이적하면서다.

트레이너는 "콘 페리(PGA 2부) 투어에서도 뛸 수 있지만, 주요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PGA 투어 Q 스쿨과 LIV 골프 승강전 모두 기회였다"고 해명했다.

PGA 투어가 LIV 골프 출전자에 대한 징계를 내리는 가운데 트레이너도 징계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트레이너는 "출전 정지까지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골프채널은 이처럼 두 대회에 출전한 선수가 총 4명이라고 전했다.

함정우도 4명 중 한 명이다. 함정우는 Q 스쿨 3라운드까지 공동 24위에 올라있다. 최종 4라운드 결과 상위 5위는 PGA 투어로 직행한다.

PGA 투어 대변인은 이와 관련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아주경제=이동훈 기자 ldhliv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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