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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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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때와 달라, 머지 않아 MLB 올라가겠다" 이만수 감독, 호주 누비는 유망주 포수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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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야구 전도사' 이만수 전 감독이 마이너리그에서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이만수 포수상 수상자' 엄형찬(캔자스시티)을 격려했다. 고교 시절과 많이 달라졌다면서 머지 않아 메이저리그에 올라갈 수 있을 거라고 격려했다.

엄형찬은 지난 2022년 이만수 포수상을 수상한 고교 유망주 포수이자, 지금은 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 루키팀을 거쳐 호주 프로야구 브리즈번 밴디츠 소속으로 뛰고 있는 '미래 빅리거'다. 루키리그에서는 15경기에서 타율 0.220과 1홈런 5타점을, 호주 프로야구에서는 12경기에서 타율 0.195와 2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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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형찬은 2022년 고교 3학년 포수 가운데 경남고 김범석(LG) 원주고 김건희(키움)와 함께 포수 '빅3'로 꼽혔던 유망주로, KBO 드래프트 참가 대신 미국 진출을 택했다. 드래프트가 열리기 전인 7월 캔자스시티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빅리그에 도전하기로 했다. 당시 캔자스시티 관계자는 "좋은 선수다. 타격 수비 모두 잘하는 선수고, 수비 쪽에서는 어깨가 좋고 블로킹이 안정적이다. '패키지가 좋은 선수'로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만수 포수상을 받은 뒤에는 상금과 부상을 모두 발달 장애인 야구단과 라오스 야구를 위해 기부하는 나눔의 정신을 발휘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만수 전 감독이 잊을 수 없는 유망주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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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전 감독은 11일 "8일 아침 페이스북에 포수 엄형찬 선수의 영상이 올라와 있어 반가워 클릭했다"며 "엄형찬 포수가 2루로 도루하는 주자를 잡아내는 장면이다. 거기다가 2루타와 홈런치는 장면을 보았는데 고등학교 시절에 타격했던 모습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을 봤다"고 전했다.

또 "엄형찬의 인터뷰를 들으면서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 것이 긍정적인 마인드였다. 두려움보다는 미지의 세계를 바라보며 설레는 마음으로 하나씩 한다면, 언젠가 꿈꿨던 메이저리그에서 당당하게 주전 포수로 활동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라고 소개했다.

엄형찬의 아버지는 과거 마이너리그를 경험했던 엄종수 경기상고 코치다. 이만수 전 감독은 "엄형찬 선수의 영상을 엄종수 코치에게 전달받아 엄형찬 포수가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얼마나 잘 적응하고 훌륭하게 성장하고 있음을 보게 됐다. 영상들을 보면서 느낀 것은, 엄형찬 포수가 안정되고, 편안하게 투수들의 볼을 잡는 것과 블로킹, 그리고 송구하는 장면들을 보며 머지않아 메이저리그에 올라갈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만수 전 감독이 특히 주목한 대목은 엄형찬의 프레이밍 능력이다. 그는 "미국 투수들의 구질들은 단조롭지 않고 상당히 까다로운 편이다. 그런 까다로운 구질들을 편안하게 잡는 모습을 보며 대형 포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자신하게 됐다. 특히 프레이밍에 대해서는 여느 미국 포수들이나 남미 포수들보다 월등하게 잘 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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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전 감독은 엄형찬에게 투수들의 장단점을 모두 파악하고 기록해둘 것을 당부했다고 한다. 그는 "포수는 볼만 받아주는 자리가 아니다. 좀 더 포괄적으로 여러 방면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져야 하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공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강조한 점은 공격적인 경기 운영이다. 이만수 전 감독은 "야구 본고장인 미국에서 공격적인 볼 배합을 잘 배우기를 바란다. 도망가거나 수싸움을 하기보다 투수의 장점을 파악한 공격적인 볼 배합으로 한층 박력 넘치고 스피디한 경기를 이끌어가는 포수가 되길 진심으로 응원하고 바란다"고 전했다.

또 "야구는 결국 자신과 싸움이다. 몇 년 후 메이저리그에 엄형찬 이라는 이름이 크게 알려질 수 있도록 날마다 최선을 다하자"며 "엄형찬은 장점이 많고 끊임없이 공부하고 노력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내가 당부한 이야기들을 잘 이행하리라 믿는다. 그리고 야구인으로서 앞으로 타의 모범이 되는 훌륭한 선수가 되리라 나는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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