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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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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니와 환상 호흡'에는 이유가 있었구나…한국말도 배우는 중 "정말 좋은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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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울버햄튼의 마테우스 쿠냐(24)가 황희찬(27)과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울버햄튼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홈경기를 펼친다.

2연패를 기록한 울버햄튼은 지난 번리전을 잡아내면서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노팅엄 포레스트를 잡고 더 높은 곳을 바라봐야 한다.

경기를 앞두고 쿠냐가 울버햄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까지 경기력과 함께 선수단과 관계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특히 올 시즌 황희찬과 호흡도 이야기하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차니(황희찬)는 정말 좋은 친구다. 항상 이야기할 시간이 있다. 우리는 라이프치히에서 같이 뛰진 않았다. 내가 떠난 뒤 그가 갔다. 거기서 함께 뛴 몇 명의 선수들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우리 관계가 좋아졌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는 항상 한국적인 것들을 가지고 있고, 그는 나에게 함께하자고 연락한다. 나는 그런 걸 배우는 걸 좋아한다"라며 "나는 그에게 한국말을 가르쳐달라고 항상 이야기한다. 그를 아주 좋아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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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우리는 경기장에서 그걸 보여주고 있다. 이 수준을 유지하는 건 우리에게 좋은 일이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 울버햄튼 공격의 핵심은 황희찬이다. 올 시즌 16경기서 9골 2도움으로 펄펄 날고 있기 때문이다. 프리미어리그 15경기 중 8골을 넣으면서 득점 부문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황희찬은 팀 내 가장 많은 골을 넣고 있다. 뒤를 잇는 선수는 쿠냐다. 올 시즌 16경기에 나서 4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3도움 중 2개는 황희찬의 골로 이어졌다. 맨체스터 시티와 번리전에서 황희찬의 골을 도왔다.

황희찬과 쿠냐의 호흡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쿠냐는 뛰어난 활동량과 드리블, 패싱 센스를 갖추고 있다. 공격 전개 과정에서 쿠냐가 드리블 이후 골문 근처에서 황희찬이 마무리하는 과정이 많았다.

쿠냐는 지난 2022-23시즌 임대로 울버햄튼에 합류한 뒤 올 시즌 완전 이적 계약을 체결했다. 그와 황희찬의 호흡은 날이 갈수록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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