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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 약물 논란' 포그바, 사실상 커리어 끝난다...반도핑 기관, 4년 자격 정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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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종관 기자 = 폴 포그바의 커리어가 사실상 끝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투토스포르트'는 7일(한국시간) "반도핑 기관이 포그바에 대한 금지 약물 조사 절차를 마쳤고 이로 인해 4년간 자격 정지를 요청했다"라고 전했다.

현재 포그바는 금지 약물 투약 논란에 휩싸여있다. 테스토스테론 호르몬이 문제였다. 투약 시 일시적으로 운동 능력을 상승시켜주는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반도핑 기구에서 금지한 물질이다. 따라서 도핑테스트를 통해 '비내인성 테스토스테론'이 검출된 포그바가 이 호르몬을 고의적으로 투입하지 않았음을 입증해 내지 못한다면 국제축구연맹(FIFA)이 규정한 도핑 규정 금지 규정에 다라 2년에서 4년의 출장 정지를 당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포그바 측은 억울함을 드러냈으나 이어진 백업 분석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오며 사실상 징계가 유력해졌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현재 포그바에게 두 가지 선택권이 있다. 도핑 방지 규정에 따라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고 절반으로 줄어든 2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는 것 혹은 모든 위험을 감수하고 반도핑 스포츠 재판소에서 재판을 받는 것이다. 전자의 경우 항소할 수 없지만 후자의 경우는 스포츠 중재 재판소에 항소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반도핑 조사관은 여전히 포그바와 관련된 조사를 진행 중이며 앞으로 10일 내에 회부될 수 있다. 그날 이후부터 포그바는 20일 내에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고 징계를 받아들이거나 재판을 선택할 수 있다. 재판은 40일 내에 결정된다"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앞서 말한 반도핑 기관의 조사가 모두 마무리됐다. 반도핑 기관의 조사 결과 테스토스테론 양성 반응이 아닌 새로운 물질에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토스포트'는 "포그바가 양성 반응을 일으킨 물질은 '청춘 호르몬'이라고도 알려진 디하이드로 에피안드로스테론(Dhea)이다. 이 물질은 인체에서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으로, 수많은 노화 방지 및 근육 강화 제품에 대표적으로 포함되는 물질이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반도핑 기관의 조사가 마무리되며 정확한 검증 끝에 포그바에 4년 자격 정지를 요청했다. 이제 포그바의 방어 조치가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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