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선물 가격 종가 4.1% 급락
수요 감소 전망·美 공급 확대 영향
지난 7월 이후 5개월 만에 최저
오펙플러스 감산 합의 효과 의문
수요 감소 전망·美 공급 확대 영향
지난 7월 이후 5개월 만에 최저
오펙플러스 감산 합의 효과 의문
중국 등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의 경기 둔화 우려 탓에 유가가 5개월여 만에 배럴당 70달러선 아래로 내려왔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핵심 산유국들이 감산 의지를 연이어 내비치는 등 유가부양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국제 경제를 둘러싼 심상치 않은 징후 속 확산하는 경기 둔화 우려를 이겨내지 못하는 모양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 종가는 전날 종가 대비 2.94달러(4.1%)나 하락하며 배럴당 69.38달러를 기록했다. WTI 선물 가격이 배럴당 70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7월3일 이후 5개월 만이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이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9달러(3.8%) 내린 배럴당 74.30달러로 마감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핵심 산유국들이 감산 의지를 연이어 내비치는 등 유가부양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국제 경제를 둘러싼 심상치 않은 징후 속 확산하는 경기 둔화 우려를 이겨내지 못하는 모양새다.
미국 텍사스주의 원유 채취 현장. 로이터연합뉴스 |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 종가는 전날 종가 대비 2.94달러(4.1%)나 하락하며 배럴당 69.38달러를 기록했다. WTI 선물 가격이 배럴당 70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7월3일 이후 5개월 만이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이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9달러(3.8%) 내린 배럴당 74.30달러로 마감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세계 최대 에너지 소비국인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로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국제 유가를 끌어내렸다. 미국 에너지 업계가 원유 생산량을 늘리는 등 공급도 늘어날 것이라는 소식도 큰 폭의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유가 하락 기미가 보이기만 하면 감산 선언을 통해 고유가 유지에 나섰던 사우디, 러시아 등 핵심 산유국들의 노력은 물거품이 되는 중이다.
사우디와 러시아가 주도하는 산유국 모임인 석유수출국기구(OPEC·오펙)플러스는 최근 하락하는 유가에 이번에도 지난달 30일 하루 220만배럴에 달하는 감산에 나서기로 합의한 바 있지만 냉각하는 국제 경기 속 이번에는 유가 하락을 막지 못했다.
게다가 이번 합의는 회원국 간 이견 때문에 의무 사항이 아닌 각국의 자발적 선택으로 남겨 실제 감산에 대한 회의론이 커지는 상황이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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