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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맨체스터 시티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뛰었다. 이날 경기에서 자책골 불운이 있었지만 1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3-3 무승부에 크게 기여했다.
경기 이후 영국 공영방송 'BBC'가 선정한 14라운드 이주의 팀엔 없었다. 매체는 1골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 대신에 천금 동점골을 넣은 클루셉스키에게 엄지를 치켜 세웠다.
'BBC' 해설위원 가스 크룩스는 14라운드 이주의 팀에 손흥민을 제외한 뒤 "맨체스터 시티전 손흥민 선제골엔 클루셉스키의 뛰어난 패스가 있었다. 이날 토트넘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은 선수다. 마지막에 동점골을 넣은 것도 클루셉스키였다. 정말 인상적이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 더 벤이 후방에 있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수도 있다"라고 알렸다.
프리미어리그 전설 앨런 시어러가 선정한 14라운드 공식 이주의 팀에도 손흥민은 없었다. 손흥민이 아니라 토트넘 선수들이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 공식 이주의 팀엔 4-2-4 포메이션에 선수들을 배치했는데, 최전방엔 부카요 사카(아스널), 루카 콜레오쇼(애스턴 빌라), 제키 암도우니(애스턴 빌라), 앤서니 고든(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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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14라운드 최고의 감독으로 토트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뽑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전이 끝난 이후 "맨체스터 시티는 애스턴 빌라전처럼 우리를 제압할 수 있었다. 하프타임까지 결과는 행운이었다. 우리는 잘 버티고 이겨냈고, 후반전 훨씬 더 나은 경기력을 보였다. 이제 더 많은 통제력과 팀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 맨체스터 시티전은 이런 것들의 보상이다. 분명 선수들에게도 큰 힘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트넘-맨체스터 시티전은 프리미어리그 톱 클래스 공격수 대결로 관심이었다. 손흥민은 올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에서 9번 공격수 역할을 하며 팀을 이끌었고 9월과 10월에 8골을 몰아쳤다.
팀에 연속 부상자 발생과 부진이 얽혀 11월 3경기 동안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프리미어리그 득점 3위를 이어가며 존재감을 보였다.
맨체스터 시티엔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가 있었다. 지난해 여름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한 이후 데뷔 시즌에 프리미어리그 득점왕과 잉글랜드 두 번째 트레블(리그, FA컵,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기여한 이후 올해도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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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홈 구장 이점도 있었지만, 골망을 먼저 흔든 건 손흥민이었다. 토트넘은 전반 6분 맨체스터 시티 공격을 막은 이후 카운터 어택으로 빈 공간을 타격했다. 볼을 잡은 클루셉스키가 전방으로 뛰고 있는 손흥민을 확인해 침투 패스를 넣었다.
손흥민은 볼을 잡은 이후 빠르게 맨체스터 시티 페널티 박스를 향해 질주했다. 헤더로 방향을 돌려놔 골키퍼와 대각선으로 마주했다. 반대쪽 파 포스트를 본 손흥민은 과감하게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에데르송 골키퍼를 뚫어냈다.
맨체스터 시티 킬러 본능이었다. 손흥민은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유독 강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필요한 순간에 득점하며 포효했다. 이날 득점은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9호골이자, 프리미어리그 개인 통산 112호골이었다. 리버풀에서 뛰었던 사디오 마네를 넘고 프리미어리그 통산 득점 단독 24위에 오르는 순간이었다.
손흥민 선제골에 환호했지만 2분 뒤 자책골로 고개를 떨궜다. 맨체스터 시티가 프리킥을 얻었는데 알바레스가 박스 안으로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다. 전방 공격수 홀란드를 겨냥한 킥이었는데 손흥민 허벅지에 맞았다. 볼은 굴절돼 토트넘 골망으로 빨려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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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쿠가 박스 근처에서 볼을 잡고 동료들을 살폈고, 빈 공간으로 쇄도하는 알바레스에게 볼을 넘겨줬다. 알바레스는 볼을 잡고 토트넘 수비 시선을 끌었고, 적절한 곳에 있던 포든에게 패스했다. 볼을 받은 포든은 찰나의 순간을 활용해 깔끔한 슈팅으로 골망을 뒤흔들며 역전골을 만들었다.
토트넘 입장에선 수비 집중력이 아쉬웠다. 맨체스터 시티는 스코어를 뒤집은 이후 더 토트넘을 압박했다. 맨체스터 시티 공격을 버텨낸 토트넘은 후반 24분 천금같은 골을 만들었다.
이번에도 손흥민 존재감이 돋보였다. 손흥민은 로셀소에게 볼을 넘겨준 뒤 박스 안으로 침투했다. 맨체스터 시티 수비들은 순간 시선이 빼앗겼다. 로셀소는 틈을 놓치지 않고 슈팅해 맨체스터 시티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에겐 전반전 선제골 이후 자책골 아쉬움을 달랠 귀중한 1도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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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또 한 골 리드를 내줬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이번엔 클루셉스키였다. 후반 45분 존슨이 맨체스터 시티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했다. 기회를 노리던 클루셉스키가 헤더 슈팅을 시도했는데, 골대 상단을 때리고 그대로 라인 안쪽으로 들어가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이날 득점하지 못했던 홀란드는 추가 시간 심판 판정에 크게 분노했다. 홀란드는 로드리의 볼을 받으러 내려오던 중 에메르송 로얄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이후 재빨리 일어나 공격을 이어가 역습을 시도했고 잭 그릴리시에게 볼을 뿌렸다.
몇 장면이 지나고 나서 휘슬이 울렸다. 오프사이드는 아니었는데, 후퍼 주심은 홀란드와 에메르송 볼 다툼이 파울이라고 선언했다. 맨체스터 시티가 빨리 공격을 전개해 그릴리시에게 득점 기회가 있었는데 무산된 것.
홀란드는 주심에게 'Fxxx Off'라고 소리치며 강력하게 항의했다. 경기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주심의 판정 장면을 올렸다. 판정 장면 영상에 'wtf(what the fxxx)'이라고 적어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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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톱 클래스 공격들의 맞대결은 이렇게 끝났다. 손흥민은 경기 이후 14라운드 이주의 팀에 들진 못했지만, 프리미어리그 공식 맨체스터 시티전 MOM에 선정됐다. 마지막에 동점골을 넣은 클루셉스키와 방송 인터뷰를 했는데, MOM 트로피를 클루셉스키에게 전달하는 훈훈한 캡틴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맨체스터 시티 프리킥이 손흥민 허벅지에 맞아 자책골이 된 건 굉장한 불운이었다. 하지만 전반전 몇 차례 좋은 패스를 시도했고 후반전 어시스트까지 기록했다.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평점 9점을 받아도 전혀 이상하지 않지만, 자책골을 했기에 8점을 부여했다"고 평가했다.
맨체스터 시티전이 끝난 뒤 그는 자책골에 "축구에서 종종 일어나는 일이다. 팀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제대로 반응하지 못했다"라면서 "맨체스터 시티는 세계 최고의 팀이다. 하지만 가끔 이런 일이 일어난다. 이런 결과는 우리가 축구를 사랑하게 만든다. 우린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할 수 있다고 믿었다. 우리 팀에 정말 자랑스럽다.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득점해 정말 기쁘다"라고 최선을 다한 동료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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