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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한글 버프’ 제대로 받은 PSG, 10명 뛰고도 이강인→뎀벨레→음바페 환상 플레이 빛나…르아브르전 전반 1-0 앞서 [리그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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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망(PSG)이 한글 버프를 제대로 받았다.

PSG는 3일(한국시간) 프랑스 르아브르의 스타드 오세안에서 열린 르아브르 AC와의 2023-24 프랑스 리그앙 14라운드 원정 경기 전반전을 1-0으로 마쳤다.

PSG는 파비안의 부상, 돈나룸마의 퇴장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결국 전반전을 리드한 채 마쳤다. 이강인을 시작으로 뎀벨레, 음바페로 이어지는 공격은 매우 날카로웠다. 결국 음바페가 득점에 성공하며 르아브르를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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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한글 유니폼’을 입고 PSG의 공격 시작을 알리는 지휘관 역할을 해냈다. 사진(르아브르 프랑스)=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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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역사상 첫 ‘한글 유니폼’을 입고 뛰는 PSG다. 쉽지 않은 상황임에도 ‘한글 버프’를 통해 제대로 힘내고 있다.

PSG는 골키퍼 돈나룸마를 시작으로 하키미-다닐루-무키엘레-솔레르-비티냐-이강인-파비안-뎀벨레-음바페-바르콜라가 선발 출전했다.

PSG의 전반 초반은 악재로 가득했다. 전반 6분 파비안이 수비 상황에서 어깨 통증을 호소, 우가르테와 교체됐다. 1분 뒤에는 실점 위기를 맞이했으나 솔레르가 가까스로 막아내며 극복해냈다.

그러나 전반 10분 르아브르의 변칙 공격에 PSG 수비진이 무너졌다. 뒤늦게 달려 나온 돈나룸마가 카지미르와 충돌, 결국 다이렉트 퇴장당했다.

단 10분 만에 선발 출전한 2명이 바뀐 PSG. 심지어 1명이 부족한 상황에서 남은 시간을 소화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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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는 이강인, 뎀벨레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사진(르아브르 프랑스)=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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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PSG는 강했다. 그 중심에는 이강인과 뎀벨레, 음바페가 있었다. 전반 20분 이강인을 시작으로 전개된 역습이 흐름을 바꿨다. 비티냐, 뎀벨레, 음바페로 공격이 물 흐르듯 이어졌고 슈팅까지 연결했다. 데스마스에게 막힌 것이 아쉬웠다.

3분 뒤 비슷한 장면이 연출됐다. 전반 23분 이번에도 이강인이 기점이었다. 빠른 역습 상황에서 뎀벨레에게 정확히 패스했다. 뎀벨레의 패스를 받은 음바페는 멋진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스코어는 1-0.

이후 전반 29분에는 이강인의 강력한 슈팅이 르아브르 수비벽을 맞고 나왔다. 전반 32분에는 이강인의 패스를 음바페가 슈팅, 골로 연결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됐다.

전반 42분 하키미의 실책으로 인해 실점 위기에 빠진 PSG. 그러나 카지미르가 완벽한 득점 기회를 놓치면서 한숨 돌릴 수 있었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골문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슈팅했다.

PSG는 남은 시간을 잘 버텨내며 10명이 뛰고 있음에도 전반전을 1-0으로 앞선 채 끝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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