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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2 (토)

[PO 기자회견] 승격 실패→경남 떠나는 설기현 감독 "4년간 기회 준 구단에 감사, 죄송함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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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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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김포)] "4년간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함을 전하고, 승격을 못해 죄송스러움도 전한다."

경남FC는 12월 2일 오후 4시 30분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플레이오프에서 김포FC에 1-2로 패했다. 부천FC1995와의 준플레이오프를 뚫고 올라온 경남은 김포에 무릎을 꿇으면서 시즌을 마쳤다.

공격적으로 나선 경남은 루이스에게 실점을 하면서 끌려갔다. 원기종이 동점골을 넣었지만 설현진이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몰렸다. 김종석에게 실점을 하면서 경남은 불리해졌다. 후반 시작과 함께 이준재, 박민서 등을 투입해 속도를 높인 경남은 끝내 득점을 하지 못했고 1-2로 패했다.

오늘 경기 이후로 경남을 떠나는 설기현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함과 죄송함을 전한다"고 하면서 작별인사를 건넸다.

[설기현 감독 기자회견 일문일답]

- 총평.

김포가 좋은 팀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마지막까지 어려운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다. 패인은 김포가 잘하긴 했는데 전략적인 미스가 있었다. 선수들에게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 전략적인 미스는?

여러가지 잘못을 했다. 졌는데 구체적으로 이야기는 그렇고 오늘 경기는 충분히 이길 수 있었고 나의 실수로 졌다. 선수들은 죄책감을 안 가졌으면 한다. 내가 영리하게 하고 잘했다면 충분히 우리 선수들이 승강 플레이오프를 갈 수 있었을 것이다. 감독으로 부족함을 느꼈다.

-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고 플레이오프를 치렀다.

구단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첫 프로 감독을 지휘하면서 4년간 기회를 주셨다. 감독으로 부족했는데 4년이란 시간을 주시고 응원해준 경남 도민들에게 감사하다. 많은 시간을 제공했는데 감독으로서 능력이 부족해 결과로서 보답을 못해 죄책감을 느낀다. 죄송함도 전한다. 경남은 더 잘할 수 있는 팀이다. 능력 있는 감독이 온다면 승격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 경기 끝나고 떠나지만 경남을 열렬하게 응원하는 한 명의 팬으로 남을 것이다.

- 지도자로서 4년을 정리한다면?

많은 경험을 했다. 부족한 부분을 올해 특히 더 많이 느꼈다.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더 나은 감독이 되기 위해선 많이 부족하다고 알았다. 좋은 팀에서 좋은 선수들과 했다. 경험만 쌓고 가는 것 같아 죄송하다.

- 앞으로 계획은?

일단 쉬고 싶다. 4년간 해봤던 걸 정리하고 잘 쉬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 마지막을 패배로 마무리했는데.

패배하는 팀이 있어야 승리하는 팀이 있다. 패배만 앞으로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런 패배들이 공부가 돼서 언젠가는 저에게도 승리를 맛볼 수 있는 순간이 올 거라고 본다. 이런 패배도 필요하다. 오늘 이 패배가 내가 성장하는데 도움과 경험이 될 거라 생각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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