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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5 (월)

'멸망전' 앞둔 수원 염기훈 "가혹하단 생각 한 적 없다, 분위기 어느 때보다 좋아"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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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수원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수원삼성 염기훈 감독 대행이 자신의 감정 대신 팀을 생각하며 잔류를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수원이 2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38라운드 최종전을 치른다.

두 팀은 피할 수 없는 마지막 한판 승부를 앞두고 있다. 곧장 2부리그로 떨어지는 12위(꼴찌)를 피하기 위해 처절한 '멸망전'을 치른다.

현재 12위는 수원(8승 8무 21패·승점 32·득점 35)다. 하지만 11위 수원FC(8승 8무 21패·승점 32·득점 43), 10위 강원(6승 15무 16패·승점 33)과 승점이 같거나 1점 차이가 나는 근소한 열세여서 2일 올해 최종전에서 이기면 12위를 면하는 게 가능하다.

수원은 시즌 내내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막판 다이렉트 강등을 피할 절호의 기회를 만들었다. 염기훈 감독 대행이 부임한 뒤 치른 6경기에서 3승 1무 2패로 승점을 10점이나 쌓았다.

특히 파이널 라운드 맞이한 뒤 치른 4경기에서 2승 1무 1패로 순항 중이다. 수원더비와 슈퍼매치로 이어진 최근 2경기를 모두 이긴 수원은 스스로 최하위 탈출 가능성을 만들어냈다.

이번 시즌 상대 전적 2승 1무로 우세했던 강원을 상대로 수원은 최종전 필승 의지를 다졌다.

경기 전 만난 염 대행은 "마음은 편하다. 선수들을 많이 믿고 있다"라며 "저희가 카즈키, 이종성이 빠져 한석종이 선발로 나왔다. 고민보다 한석종의 컨디션이 좋았고 의지가 좋아 큰 고민은 없었다. 계속 하면서 한석종을 확인했다. 중원에서 오랜만에 뛰지만, 두 선수의 자리를 충분히 메울 거라고 생각한다. 믿고 기용해 충분히 잘 해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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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더비와 슈퍼매치를 모두 이기며 2연승을 거둔 수원은 분위기가 상당히 좋다. 염 대행도 이를 느끼고 있다며 "어느 때보다 좋다. 훈련에서도 하려는 의지가 서울전 이후 더 좋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강원도 2연승이어서 두 팀 다 컨디션이 좋은 상황에서 임한다. 저희는 홈인 만큼 더 좋은 조건이라고 생각해 선수들의 모습이 경기장에서 충분히 나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홈에서 승리를 다짐했다.

강원과 달리 수원은 무승부 없이 무조건 이겨야 자력응로 강등을 피할 수 있다. 염 대행은 "저희가 준비한 그대로 나올 것이다. 항상 준비한 그대로 준비했고 잘 할 수 있는 것에 포커스를 맞췄다. 무작정 수비만 할 수 없다. 그런 선수들의 컨디션을 고려해 공격적인 부분에서도 강원을 이길 거란 자신감이 있다"라고 밝혔다.

염 대행은 부임 후 3승 1무 2패로 선전 중이지만, 중요한 강원전 결과에 따라 평가가 갈릴 수 있다. 스스로 가혹하단 생각이 들지 않았는지 묻자, 그는 "가혹하단 생각은 없었다. 부임할 때부터 그걸 생각할 겨를도 없었다. 수원이 어떻게 잘 뛸 수 있을지, 선수들이 어떻게 잘 할 수 있을지만 생각했다. 강원을 이길 생각만 했다"라고 팀만 바라봤다.

한편 이날 경기는 김보경과 정승원이 오랜만에 명단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염 대행은 "김보경은 주장을 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이다 근육 부상 때문에 쉬었다. 생각보다 빠르게 근육이 나아 훈련하면서 확인했다. 경험이 많아 후반에 경기 운영, 선수단의 중심을 잡아줄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승원은 오랜만이다. 복귀 과정에서 계속 다치는 게 반복됐다. 정말 중요한 타이밍에 잘 복귀했고 컨디션도 상당히 좋다. 정승원의 경우, 수비 혹은 공격 배치를 고민 중이다. 어느 자리라고 충분히 잘 해줄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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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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