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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6 (월)

'엉덩이 타박상' 김민재 빠진 뮌헨, 득점 없이 코펜하겐전 0-0 마무리 (전반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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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김민재가 명단 제외를 당하며 휴식을 받은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이 덴마크 명문 FC코펜하겐 상대로 전반 45분 동안 골을 넣지 못했다.

뮌헨은 30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일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FC코펜하겐과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5차전 맞대결에서 전반전을 득점 없이 0-0으로 마쳤다.

2023/24시즌 챔피언스리그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 뮌헨은 조별리그 추첨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FC코펜하겐(덴마크),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함께 A조로 편성된 클럽들 모두 각 리그를 대표하는 명문이기에 쉽지 않은 싸움이 예고됐지만 뮌헨은 앞서 조별리그 4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면서 일찌감치 조 1위와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제 올시즌 4전 전승으로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8경기 무패행진(35승3무) 중인 뮌헨이 기록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 가운데 스코어 0-0으로 전반전을 마치면서 39경기 무패기록에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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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팀 뮌헨은 4-2-3-1 전형을 내세웠다. 마누엘 노이어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알폰소 데이비스, 다요 우파메카노, 레온 고레츠카, 콘라트 라이머가 백4를 구성했다. 3선은 하파엘 게헤이루와 요주아 키미히가 지켰고, 2선엔 마티스 텔, 토마스 뮐러, 킹슬리 코망이 출전. 최전방 원톱 자리엔 해리 케인이 이름을 올렸다.

원정팀 코펜하겐은 4-3-3으로 맞섰다. 카밀 그라바라가 골문을 지키고, 니콜라이 보일레센, 케빈 딕스, 데니스 바브르, 엘리아스 엘러르트가 백4를 형성한다. 중원은 루카스 레라허, 라스무스 폴크, 디오구 곤살베스가 맡고, 최전방에서 모하메드 엘류누시, 빅토르 클라에손, 루니 바르다지가 뮌헨 골문을 노렸다.

이날 뮌헨은 최근 강행군을 보낸 김민재를 벤치로 내리는게 아니라 아예 명단에 제외시키면서 눈길을 끌었다. 김민재의 결장은 예고된 사안이었는데, 경기에 앞서 김민재는 팀 훈련에 결장하면서 경기 불참이 확정됐다. 이로써 김민재의 뮌헨 공식전 연속 선발 풀타임 기록은 15경기에서 마무리됐다.

라인업이 발표된 후 뮌헨은 구단 공식 SNS을 통해 김민재가 명단 제외를 당한 이유가 엉덩이쪽 타박상 때문이라고 발표했다. 또 에릭 막심 추포모팅(무릎 관절), 누사이르 마즈라위(위장염)도 몸상태가 좋지 않아 코펜하겐전을 결장하게 됐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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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뮌헨은 조 1위와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기에 부담 없이 경기에 임하게 됐지만 코펜하겐 상황은 정반대이다. 코펜하겐은 뮌헨과 경기를 시작하기 전 같은 조에 속한 '맨유-갈라타사라이' 경기 결과를 확인하면서 승점 3점을 정조준했다.

튀르키예에서 열린 맨유와 갈라타사라이 간의 조별리그 5차전은 난타전 끝에 3-3 무승부로 끝났다. 이날 맨유는 전반 초반에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연속골로 리드를 잡은 뒤 하킴 지예시한테 프리킥 득점을 허용하면서 전반전을 2-1로 마쳤다.

후반전에서 스콧 맥토미니의 추가골로 다시 스코어를 2골 차로 벌리면서 승리가 가까운 듯했지만, 이후 다시 한번 지예시한테 프리킥으로 일격을 맞았다. 또 케렘 아크튀르크올루한테 환상적인 동점골을 내주면서 끝내 적지에서 3-3 무승부라는 결과를 얻었다.

이날 무승부로 갈라타사라이는 승점 5(1승2무2패), 맨유는 승점 4(1승1무3패)가 됐다. 뮌헨전을 앞둔 코펜하겐 승점은 4점(1승1무2패)이기에 뮌헨전에서 만약 승점 3점을 챙긴다면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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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8분 뮌헨이 좋은 공격 기회를 만들 뻔했다. 페널티 박스 안으로 향하는 침투 패스를 뮌헨 레전드 뮐러가 받기 위해 쇄도했는데, 골문을 비우고 나온 코펜하겐 수문장 그라바라 골키퍼 한 발 먼저 공을 잡으면서 뮐러의 슈팅 기회를 차단했다.

팽팽한 초반 흐름이 이어지면서 양 팀 모두 좀처럼 슈팅 기회를 잡지 못하는 가운데 전반 13분 코펜하겐 수비수 바브르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이날 첫 번째 슈팅을 기록했다. 다만 바브르의 중거리 슈팅은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코펜하겐이 첫 슈팅을 시도한지 1분 만에 뮌헨도 첫 번째 슈팅을 기록했다. 박스 안에서 뮐러의 헤더 패스를 받은 18세 공격수 텔이 골문 앞에서 회심의 왼발 발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공이 발에 제대로 맞지 않으면서 골대를 크게 외면했다.

답답한 공격이 이어진 가운데 전반 23분 뮌헨 코너킥 상황에서 김민재를 대신해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고레츠카가 박스 밖으로 흘러나온 공을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이 슈팅도 골대 밖으로 향하면서 유효슈팅이 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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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27분 코펜하겐이 결정적인 선제골 기회를 잡았지만, 이를 놓치면서 탄식을 자아냈다. 클라센의 침투 패스가 박스 안으로 성공적으로 전달되면서 미드필더 레라허가 공을 잡았다. 레라허는 직접 슈팅하기 보다 옆에 있던 바르다지한테 공을 건네줬는데, 바르다지의 왼발 감아차기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면서 코펜하겐 벤치가 탄식하게끔 만들었다.

전반 30분 뮌헨도 결정적인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박스 안에서 뮐러가 골대 바로 앞에서 완벽한 프리 헤더 기회를 가지면서 득점이 예상됐다. 이를 그라바라 골키퍼가 동물 같은 반사신경으로 환상적인 선방을 통해 공을 라인 밖으로 쳐내면서 0-0 스코어를 유지했다.

전반전 종료가 점점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전반 41분 뮌헨 주포 케인이 박스 안에서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끝내 슈팅을 날리지 못했다. 후방에서 날아온 롱패스를 가슴 트래핑으로 받아 소유에 성공했지만, 코펜하겐 수비수들의 압박 수비에 끝내 넘어지면서 슈팅에 실패했다.

전반 44분에도 텔이 골문 바로 앞에서 슈팅을 하려는 걸 코펜하겐 수비수들의 육탄 방어에 막히면서 득점 기회를 또 한 번 놓쳤다. 전반 추가시간이 전혀 주어지지 않음에 따라 빠르게 경기가 종료되면서 뮌헨은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사진=DPA, EPA/연합뉴스, 뮌헨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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