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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벤탄쿠르 또 부상-PL 신기록 작성' 토트넘, "손흥민 잃게되면 포스텍 감독에게 큰 타격"... 토트넘 악재로 '첩첩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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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개막 후 10경기 무패 후 3연패라는 새로운 기록을 만든 토트넘에게 악재가 겹쳤다.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부상으로 10주간 나서지 못하게 됐다.

데일리 메일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부상은 1월에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 손흥민을 모두 잃을 예정인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큰 타격이 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26일 영국 런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서 아스톤 빌라에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8승 2무 3패 승점 26점으로 아스톤 빌라에 4위를 내줬다.

3연속 역전패 토트넘, 부담은 클 수밖에 없다.
토트넘은 3경기 연속 역전패 했다. 지난 7일 맞붙은 첼시전에서는 선제골을 넣고도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데스티니 우도기가 퇴장, 미키 반 더 벤과 제임스 매디슨이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벗어나면서 1-4로 패배했다.

뒤이어 치른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경기에서 선발 라인업 5명을 바꾼 토트넘은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문제를 보였다. 매디슨의 부재로 공격이 매끄럽지 못했고 로메로와 반 더 벤이 빠진 토트넘 수비진은 울버햄튼의 강력한 전방 압박에 당황했다. 결국 이 경기도 토트넘은 브레넌 존슨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한 채 1-2로 패배했다.

쓰라린 패배다. 여기에 부상자도 추가됐다. 수비의 한 축인 미키 반 더 벤, 공격에서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하던 제임스 매디슨이 이미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벤탕쿠르까지 쓰러진 것.

전반 27분 캐시에게 파울을 당한 벤탄쿠르는 다시 뛰어보려 시도했지만 쉽지 않았다. 결국 그는 다시 고통을 호소하며 주저앉았고 결국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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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탄쿠르는 지난 2월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 중 부상으로 8개월 동안 뛰지 못했다. 이후 지난 10월 28일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에서 복귀한 벤탕쿠르지만 다시 부상으로 경기를 일찍 마쳤다.

영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벤탄쿠르는 최근 발목 쪽에 부상을 입어 최소 2개월 이상 결장할 예정이다.

풋볼런던은 "아스톤 빌라와 경기서 벤탄쿠르가 발목인대 부상을 당했다. 따라서 앞으로 2개월 정도 경기에 나설 수 없다. 벤탄쿠르는 27분만에 쓰러졌다. 발목인대에 손상을 입었다. 벤탄쿠르는 내년 2월까지 그라운드에 설 수 없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벤탄쿠르는 정말 화가 많이 나 있다"
보도에 따르면 경기 종료 후 데얀 쿨루셉스키는 "벤탄쿠르는 정말 화가 많이 나 있었다. 옐로카드로 끝나서는 안 되는 태클이라고 말했다. 벤탄쿠르에게 가혹한 상황이다"라며 벤탕쿠르의 반응을 전했다.

이어 그는 "그는 8개월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2경기를 치른 뒤 다시 부상이다. 가혹하다. 난 그를 정말 사랑하기에 힘든 순간이다. 그는 내가 전쟁터에 나가더라도 함께 하고 싶은 친구다. 아스톤 빌라는 그에게 안 좋은 태클을 시도했다"라고 덧붙였다.

더 스탠다드는 “벤탄쿠르가 십자인대 부상 이후 9개월 만의 선발 복귀전에서 발목 인대 부상으로 또다시 부상을 당했다. 선수와 구단 모두에게 끔찍한 상황”이라며 “토트넘 구단은 벤탄쿠르가 약 10주 정도 결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년 2월 초까진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벤탄쿠르의 3개월 이탈로 토트넘에도 초비상이 걸렸다. 그의 복귀 이후 중원 분위기를 바꾸려던 계획이 물거품이 된 데다, 부상자가 더 늘었기 때문이다. 올 시즌 토트넘은 가뜩이나 많은 부상 선수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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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탄쿠르의 이탈은 토트넘에 더욱 치명적이다. 벤탄쿠르가 내년 2월이 넘어서야 복귀할 수 있는데, 토트넘 미드필더를 맡고 있는 이브 비수마와 파페 사르가 내년 1월 열리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위해 팀을 떠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말한 대로 토트넘은 현재 부상 선수들이 대거 전열에서 빠져 있다. 미키 반 더 벤과 제임스 매디슨은 올해 돌아오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며 라이언 세세뇽과 마노르 솔로몬도 당분간 출전할 수 없다. 이반 페리시치는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이번 시즌 아웃이 유력하다.

히샬리송은 크리스마스 이전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스톤 빌라와 경기에 결장한 사르는 현재 의료진이 모니터링 중이다.

10경기 무패 후 3연패 토트넘, PL 역사상 최초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이번 주말 맨체스터시티와 경기로 3경기 출장 정지 징계가 끝난다.

이번 시즌 초반 10경기에서 8승 2무로 PL 1위에 올랐지만, 부상 선수와 퇴장 선수가 나오면서 흔들렸다. 지난 첼시전 이후 3연패 중이다. PL 역사상 10경기 무패 후 내리 3연패를 당한 팀은 토트넘이 유일하다.

내심 사상 첫 PL 우승을 노렸던 토트넘이지만, 부상 악재로 인해 목표가 멀어지고 있다.

특히 손흥민의 부재도 부담이 된다. 손흥민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국가대표에 합류해야 한다.

토트넘은 26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아스톤 비라와 맞대결서 1-2로 역전패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3연패에 빠졌다. 개막 후 10경기서 8승 2무로 최고의 성과를 만들었던 토트넘은 3연패에 빠지며 부담이 커졌다.

손흥민은 풀타임 소화했으나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전반 22분 조바니 로셀소(27·아르헨티나) 골로 앞서 나갔지만 전반 추가시간, 후반 16분 내리 골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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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토트넘은 3연패에 빠진 경기 모두 선제골을 넣은 후 역전패 당했다.

손흥민은 이날 3차례나 골 그물을 흔들었지만 모두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지면서 결국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손흥민은 "팬들에게 정말 죄송하다. 3연패는 분명히 우리가 원하는 결과가 아니다"라며 "주장으로서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할 수 있다. 상대 수비를 뚫고 골 기회를 만드는 게 쉽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1-0으로 앞서고 있을 때 경기 컨트롤을 잘했어야 했다"라며 "플레이도 다소 느렸고, 그러다 실점하고 오프사이드까지 나오면서 템포를 잃고 말았다. 우리는 더 강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좋은 골 기회를 창출한 것은 다행이지만 홈에서 패한 것은 안타깝다"라며 "팬들의 엄청난 응원에도 패해 가슴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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