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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7 (화)

“이정후 4년 6000만달러는 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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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포츠 매체 온라인 설문에

참가자 62% 공감, 41%는 “당연”

당장 ‘대박’ 아니지만 ‘성장’ 기대

경향신문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 이정후(25·사진)에 대한 미국 현지 언론의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현지 야구팬들도 이정후의 적정 몸값을 높게 평가하는 분위기다.

MLB 사무국은 곧 이정후 포스팅을 고지한다. 뉴욕포스트의 존 헤이먼 기자는 이 시점을 12월 초로 내다봤다. 이정후는 포스팅 고지 이튿날부터 30일간 30개 구단과 협상이 가능하다.

미국 스포츠 매체인 SB네이션은 28일 이적료를 제외한 이정후의 순수 몸값을 놓고 온라인 설문도 시작했다. 기준점은 미국 야구 통계사이트 팬그래프 칼럼니스트 벤 클레멘스가 예측한 4년 총액 6000만달러(약 776억원). 연간 1500만달러(약 194억원)의 가치 평가를 한 것이다. 이에 대한 팬들의 공감도를 물은 설문이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설문 참가자는 273명으로 많지 않지만, 이 중 62%(171명)에 이르는 참가자들이 공감했다. 특히 전체 응답자 중 41%(113명)는 그 정도는 당연히 받아야 한다는 뜻에서 ‘Yes, absolutely’에 투표했다.

칼럼니스트 클레멘스는 팬그래프를 통해 이정후를 올겨울 MLB 전체 자유계약선수(FA) 중 14위로 평가했다. 팬그래프는 이정후의 성공을 낙관하는 논조는 아니었다. 이정후가 중견수로는 기동력이 떨어지는 점을 지목하면서 MLB 투수들을 상대할 때 본인의 타격 장점을 그대로 발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진단을 하고 있다.

다만 이정후가 바로 굉장한 활약은 하지 못하더라도 어느 팀에서든 일정 수준 이상의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박’을 곧장 터뜨리지는 못하더라도 테이블세터와 중견수로 뛸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하성(샌디에이고)의 경로대로 시간을 두고 성장 계획을 세워갈 수 있다는 시각도 곁들였다.

안승호 선임기자 si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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