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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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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치 감독, 황의조 논란에 "축구로만 판단할 것" 공언…주전도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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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현지 매체들은 노리치시티가 퀸즈 파크 레인저스와 펼칠 경기엔 황의조가 아닌 아담 이다를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담 이다는 이번 시즌 15경기에서 5골 1도움으로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골을 넣은 공격수.

또 이다가 A매치 휴식기에 아일랜드 대표팀에 소집되어 유럽에서 경기를 치른 것과 달리, 황의조는 한국 국가대표팀에 소집되어 한국과 중국에서 경기를 소화한 뒤 장거리 비행을 통해 영국으로 돌아와 피로도가 쌓인 것들이 반영된 전망이었다.

그런데 다비드 바그너 노리치시티 감독은 이다를 벤치에 두고 황의조를 선발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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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노리치 캐로 로드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챔피언십 17라운드 퀸즈 파크 레인저스와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의조는 전반 21분 긴 패스를 받아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황의조가 넣은 선제골은 1-0 승리 결승 득점으로 이어졌다.

경기가 끝나고 바그너 감독은 황의조를 선발로 내세운 이유에 대해 "이다가 아일랜드 대표팀에서 꽤 좋은 경기를 펼쳤고 카디프를 상대로도 골을 넣었기 때문에 (선발 공격수를 선택하기가) 어려웠다. 애슐리 반스를 복귀시키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했고 그래서 어떤 선수를 선발로 선택할지 결정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다는 교체로 들어왔을 때 훌륭한 능력을 보여줬다. 현재 챔피언십에서 교체로 출전해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라며 "이것이 우리가 황의조를 (선발 공격수로) 선택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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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황의조가 현재 경기 외적인 이유를 겪고 있는 것은 결정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바그너 감독은 목소리를 높였다.

"황의조는 기술과 직업 윤리, 경기 이해도 면에서 매우 훌륭한 축구 선수다. 한국 국가대표로 50경기 이상 출전한 데엔 이유가 있다"며 "황의조는 잘 적응 했고 우리가 무엇을 원하는지 잘 이해하고 있다. 여러 이유로 어려운 국제 휴식기였고 (긴 시간) 비행과 기후 변화로 어려웠기 때문에 60분 이후 교체해야 했다"고 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황의조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었다"며 "황의조의 머리는 우리 팀, 축구와 함께 했다. 다른 모든 것은 지켜봐야 한다. 황의조는 그를 지원하는 변호사들과 잘 지내고 있다"고 했다.

또 "황의조가 골을 넣어 기쁘다. 우린 황의조가 애슐리 반스와 경기를 이해하는 것이 우리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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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는 지난 17일 서울경찰청으로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지난 6월 A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황의조의 전 연인이라며 동영상 등 게시물을 유포한 게 시작이었다. 황의조는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에 있던 지난해 11월 휴대전화를 분실했다. 이후 이를 습득한 신원 미상자가 협박을 해왔다며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이후 21일에는 피해자가 '합의된 영상'이라는 황의조 측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파장이 커졌다.

논란은 커졌지만 황의조는 21일 열린 중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차전에서 후반에 교체 투입됐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대한축구협회에도 팬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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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후 취재진과 만나 "아직은 혐의가 정확히 나오거나 입증된 게 없다"며 "아시안컵을 준비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소속팀 노리치에 돌아가서도 많은 득점을 올리고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했으면 한다"라고 투입 이유를 설명했다.

바그너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잘 알지 못한다. 내가 가진 정보가 충분하지는 않다"라며 "벤 내퍼 단장이 황의조, 그의 대리인과 함께 이 상황에 대응할 것이다. 내가 판단할 수 있고,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은 그라운드에서 내가 볼 수 있는 모습뿐이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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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노팅엄 포레스트 소속인 황의조는 출전 시간을 얻기 위해 노리치시티로 임대됐다.

지난달 29일 선덜랜드와 경기에서 노리치시티 소속으로 데뷔골을 터뜨린 뒤 블랙번 로버스전, 카디프시티전에 이어 퀸즈 파크 레인저스와 경기까지 4경기 연속 선발 출전으로 입지를 늘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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