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는 지난 22일 열린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에서 23년간 한 팀(SSG와 전신 SK)에서만 뛰며 한국시리즈 5회 우승, 한국시리즈 MVP 1회 등을 일군 김강민을 보호 선수 명단에 넣지 않았고, 한화가 그를 지명해 이적하게 됐다. 영구 결번 가능성까지 거론되며 은퇴 여부를 논의하던 스타가 순식간에 팀을 떠나자 SSG 팬들은 김성용 단장과 구단 프런트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
이 뿐만 아니라 SSG는 이숭용 현 감독을 선임하기 전, 포스트시즌에 한창 참가 중이던 팀 코치를 감독 후보로 두고 접촉했다는 사실이 외부에 알려져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또, 이숭용 감독 선임 후에도 타 구단 지원을 받아 해외 연수 중이던 코치를 2군 감독으로 선임하거나, 타 팀과 계약 기간이 남은 코치들 영입을 시도하는 등 행보로 비판을 받았다.
SSG는 “빠른 시간 안에 객관적인 인선 기준을 마련해 후보군을 선정한 뒤, 신규 단장을 선임할 계획”이라며 “신규 단장이 선임될 때까지 단장 역할은 민경삼 대표를 중심으로 진행하며 업무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할 방침”이라고 했다.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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