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기 감독(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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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프로농구 DB 관계자들에게 욕설과 폭언을 한 김승기 소노 감독이 KBL로부터 중징계를 받았다.
KBL은 24일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재정위원회를 열어 김승기 감독에게 제재금 1000만원을 부과했다.
김 감독은 지난 19일 DB와의 경기 종료 후 김주성 DB 감독 등 구단 관계자들에게 폭언과 욕설을 해 재정위원회에 회부됐다.
김 감독은 경기 중 DB의 권순철 단장이 경기감독관 등이 착석한 본부석에 접근해 심판 판정에 대해 항의한 장면을 보고 화가 나서 이같이 행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감독은 지난 2020년 1월엔 경기 종료를 앞두고 공격을 시도하지 않는 등 비정상적 경기를 운영해 제재금 1000만원과 1경기 출전 정지의 중징계를 받은 적이 있다.
KBL은 권순철 DB 단장에게는 경기 진행을 방해한 책임을 물어 제재금 20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
공식 징계가 발표되자 김 감독은 구단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김 감독은 “한 팀의 감독으로, 가장 많은 책임을 져야 하는 사람으로서 부끄러운 행동을 보인 것에 대해 깊은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향후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저 자신에게 더욱 엄격하고 성숙한 농구인이자 지도자로 거듭나겠다. 앞으로는 좋은 소식만 전해드리고 이번 시즌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번 깊이 반성한다”고 적었다.
한편 지난 10일 원주와 정관장의 경기에서 U파울을 범한 뒤 코트 바닥에 침을 뱉는 항위를 한 DB 강상재에게는 경고 조치가 내려졌다.
21일 한국가스공사와 정관장의 경기에서 심판에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저속한 행위를 한 정관장 정효근에게는 20만원의 제재금이 부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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