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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EPL '역대급' 케미…손흥민 "포스테코글루는 우리 가족 같아" 무한 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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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31)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한 애정을 다시 드러냈다.

2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90MIN에 따르면 손흥민은 맨 인 블래이저와 인터뷰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치켜세웠다.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인간으로서 코치로서 말하는 방식은 환상적이고 엄청나다"며 "난 31세로 인간으로서 많은 것을 배우고 충분히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우리 팀에 오고 나서 '와 난 아직 어린이였구나'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한 토트넘은 이번 시즌 12경기에서 8승 2무 2패로 선두 맨체스터시티에 승점 2점 뒤진 4위로 선두 싸움을 벌이고 있다. 11라운드 첼시와 경기를 치르기 전까지 8승 2패로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잘 나가는 팀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8월부터 3연속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는데, 이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4번째 대기록이며, 개막부터 3연속 수상은 역대 처음이다.

경기 결과뿐만 아니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라커룸 대화'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미 요코하마 마리노스와 호주, 셀틱 시절 열정적인 라커룸 대화로도 주목받은 바 있다. 토트넘에서도 같은 방식을 고수하고 있으며 이것이 토트넘 선수들의 정신력을 일깨우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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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이달 초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도 "지금까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우리에겐 환상적인 여정이었다"며 "그가 경기 전 팀 미팅에서 말하는 방식은 믿을 수 없는 정도"라고 했다.

이어 "내 심장이 뛰는 것 같고, 나가서 그와 이 클럽을 위해 내 모든 것을 바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인터뷰에서도 "나가서 그와 팀을 위해 뛰고 싶다"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마치 우리 가족 일원인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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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주장 제임스 매디슨 역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라커룸 대화에 찬사를 보냈다. 매디슨은 "포스테코글루 감독님은 샤흐타르와 프리시즌 경기 중 하프타임에서 우리에게 맹공을 퍼부었다. 우린 1-0으로 앞서 있었고 압박을 멈췄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것이 과거 이전 감독 밑에서 토트넘이 했던 방식이고 이로 인해 비용이 발생했다'고 했다. '우린 계속 전진해야 하며 절대 가만히 앉아 있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정말 훌륭한 동기부여 연설가"라며 "선수들과 이야기할 때 거의 알파메일과 같다. 그가 말할 때 모두가 듣고 있다. 눈도 깜빡일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축구와 비교하기 위해 실생활의 것들을 활용한다. 그의 연설을 하나도 듣지 못했다면 설명하기 어렵다. 그는 그것을 삶·가족과 연관 짓는데, 이를 들으면 그를 위해 뛰고 싶게 만든다. (연설에) 타고난 재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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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11라운드 첼시전에 이어 12라운드 울버햄턴전 패배로 연패에 빠졌다. 미키 판 더 펜, 매디슨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으로선 어려운 상황에서 팀을 이끌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손흥민은 "아직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 같다"며 "우린 최고가 되는 것이 아니라 특별해지고 싶다. 특별해지려면 열심히 훈련하고 (우승) 경쟁자가 되어야 한다. 항상 스스로 꿈을 꿀 수 있지만 우리는 현재를 살아가며 하루하루, 한 경기를 바라보고 시즌이 끝날 때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보게 될 것이다. 나는 과거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프리미어리그엔 더 좋은 팀이 너무 많고, 우린 그들보다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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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12경기에 출전해 8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두 골을 더하면 프리미어리그에서만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한다.

토트넘은 오는 26일 홈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애스턴빌라와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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