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金 선수들 "내년에도 우승 도전"
2023 KLPGA 휩쓴 이예원, 이벤트 마저
하나금융그룹이 2년 연속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프로골프 구단 리그 우승컵을 들었다.
하나금융그룹은 19일 제주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앤드리조트(파71)에서 열린 영소사이어티 KPGA 프로골프 구단 리그 더 파이널(총상금 1어구언)에서 26점으로 우승했다.
지난해(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이다.
이 대회는 시작 전 각 구단에 랭킹 보너스를 지급했다. 1위는 19점, 2위는 17점, 3위는 15점, 4위는 13점, 5위는 11점, 6~8위는 8점, 9~11위는 5점, 12~14위는 3점, 15~17위는 2점이다.
하나금융그룹은 2위로 17점을 받았다. 1위 CJ와는 2점 차다.
18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 보기 이하 -3점)으로 진행됐다.
한승수(1~6번 홀)가 먼저 나섰다. 1번 홀 버디, 2번 홀 보기를 기록했다. 1점을 얻었다.
박은신(7~12번 홀)은 두 번째 주자다. 버디 3개로 6점을 추가했다.
마지막 주자는 함정우(13~18번 홀)다. 함정우는 버디 1개로 2점을 추가했다.
하나금융그룹 선수들은 17점에 9점을 더해 26점을 쌓았다.
7점을 더한 CJ도 26점이다.
두 구단은 연장 대결을 벌였다.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이재경은 파를, 함정우는 버디를 기록했다. 하나금융그룹이 우승컵을 차지하는 순간이다.
하나금융그룹 선수들은 "3명 모두 소임을 충실히 해내 우승할 수 있었다. 2년 연속 우승해서 기쁘다. 내년에도 우승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하나금융그룹에는 우승 상금 3000만원이 돌아갔다.
버디 3개를 기록한 박은신은 최우수 선수로 선정돼 200만원을 받았다.
금강주택은 3위, 대보건설과 우리금융그룹은 공동 4위, 팀 속초아이는 6위, 볼빅은 7위, BRIC과 SK텔레콤은 공동 8위, 우성종합건설과 웹케시그룹은 공동 10위, 코웰은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같은 날 부산 기장군 해운대비치 골프앤드리조트(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이벤트 대회 위믹스 챔피언십(총상금 100만 위믹스)에서는 이예원이 우승했다. 부상으로 가상화폐 25만 위믹스(약 6억원)를 받았다.
아주경제=이동훈 기자 ldhliv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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