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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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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통산 5승 김지현, 지옥의 시드전 수석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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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KLPGA 투어 시드순위전 수석을 차지한 김지현(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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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5승을 거둔 김지현(32)이 2024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수석을 차지했다.

김지현은 17일 전남 무안군의 무안 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시드순위전 4라운드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김지현은 KLPGA 투어에서 꾸준하게 활약하며 지난해 10년 연속 정규투어에서 활동한 선수가 가입할 수 있는 ‘K-10 클럽’에도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상금순위 64위를 기록하며 아쉽게 시드권을 확보하지 못한 김지현은 시드전으로 내몰렸지만, 시드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당당하게 2024시즌 풀 시드를 획득했다.

김지현은 “투어 경험이 많다 보니 경기를 뛰기 전부터 긴장되기보단 자신감이 컸다”면서 “평소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샷이 가장 잘 됐다. 또 날씨가 좋지 않았는데, 바람이 부는 날씨를 좋아하는 편이라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시드순위전을 뛰기 전에 골프를 그만둘까도 생각했는데, 내년에 우승을 한 번 더 하고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심기일전해서 2024시즌에 다시 한번 우승컵을 들어 올려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 시즌 루키였지만 상금 순위 93위에 그친 이지현(19)은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하며 2위에 올라 정규투어 재입성에 성공했다.

뒤이어 이지현과 동타를 기록한 신다인(22)과 정지민(27)가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하며 정규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골프 대표팀으로 출전해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한 유현조(18)가 5위(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해 내년 정규투어에 루키로 데뷔한다.

유현조와 함께 은메달을 합작한 임지유(18)도 10위(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해 내년 정규투어에 입성한다.

한편 이번 시드순위전 16위까지 선수들은 출전 정원이 가장 적은 108명 대회까지 출전할 수 있어 내년 시즌 풀 시드를 확보했다고 볼 수 있다.

시드순위전 27위까지 선수들은 120명 대회, 38위까지는 132명 대회, 49위까지는 144명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132명, 144명 대회는 해가 긴 봄, 여름철에 몰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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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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