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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미키 판 더 펜이 당장 수술을 받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풋볼 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10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훗스퍼의 수비수 판 더 펜이 햄스트링 수술을 받을 필요가 없다는 소식이다"라고 보도했다.
판 더 펜은 2001년생으로 만 22세의 어린 자원이다. FC 폴렌담에서 유스 생활을 보낸 뒤,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당시 잠재력을 눈여겨 본 볼프스부르크가 2021년 여름 영입했다. 지난 시즌 잠재력을 터트렸다. 판 더 펜은 분데스리가 33경기에 나서 1골 2도움을 기록했고, 팀의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했다.
주력이 매우 빨라 좌측 풀백으로도 경기에 나서기도 했다. 여기에 193cm의 큰 키를 지녀 몸싸움에 능한 센터백이다. 발이 빠르기 때문에 오프사이드 트랩으로 상대 공격수를 무용지물로 만들거나, 직접 볼을 몰고 전진하는 성향도 갖추고 있다.
이러한 활약에 토트넘이 러브콜을 보냈다. 결국 토트넘은 에드온 포함 5,000만 유로(약 720억 원)를 지불하며 영입에 성공했다. 계약 기간은 6년으로 2029년 6월까지 장기 계약에 서명했다. 판 더 펜은 등번호 37번을 받았다.
이적 직후 곧바로 팀의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잡았다. 판 더 펜은 브렌트포드와의 리그 개막전부터 리그 11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만점 활약을 보여줬다. 판 더 펜은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함께 짝을 이뤄 토트넘 수비 안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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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악재가 발생했다. 지난 7일 열린 첼시와의 프리미어리그(PL) 11라운드에 선발 출전했던 판 더 펜은 전반 종료 직전 뒷공간을 커버하기 위해 스프린트 하던 도중 갑작스럽게 우측 햄스트링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판 더 펜은 스스로 걸어서 나가지 못할 정도로 부상이 깊었다.
불행 중 다행이다. 판 더 펜은 수술을 받을 정도까지 부상이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 '풋볼 런던'은 "아직 판 더 펜의 회복 일정이 명확하지 않으며 더 많은 평가가 필요하다. 하지만 토트넘 의료진의 초기 관찰 후 이번주 수술이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했고, 그는 클럽 의료진의 치료를 통해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물론 100% 안심하긴 이르다. 판 더 펜은 지난해 2월 볼프스부르크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바 있다. 당시 2개월 반 가량을 결장했고, 12경기에 나서지 못한 사례가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아무리 빨라도 1월까지는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발언에 시선이 집중된다. 토트넘은 오는 11일 오후 9시 30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2라운드에서 울버햄튼과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를 앞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0일 사전 기자회견을 통해 부상자 현황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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