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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무패 팀 토트넘만 남았다…5대 리그에서 4팀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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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아스날이 시즌 첫 번째 패배를 당하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패 팀으로는 토트넘 홋스퍼가 유일하게 남았다.

아스날은 5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후반 19분 앤서니 고든에게 선제 결승골을 허용하는 바람에 0-1로 졌다.

이날 경기 전까지 아스날은 개막 10경기에서 7승 3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었다.

아르테타 감독은 고든의 골이 오심이었다고 주장하며 "선수들의 경기력을 칭찬한다. 우린 질 팀이 아니었다"며 "우리는 명백히 판정 때문에 졌다. 이건 치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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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이 시즌 첫 번째 패배를 당하면서 무패 팀은 토트넘만 남게 됐다. 토트넘은 개막 10경기에서 8승 2무 승점 26점으로 1경기를 더 치른 맨체스터시티에 승점 1점 뒤진 2위에 올라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9경기에서 승점 23점을 기록한 최초 감독이 됐다. 2008/09시즌 도중 첼시에 부임해 9경기 7승1무1패를 기록한 거스 히딩크와 1992/93시즌 노리치 시티에서 역시 7승1무1패로 승점 22점을 쌓은 마이크 워커 감독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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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축구 통계사이트 스쿼카는 "토트넘이 개막 10경기에서 쌓은 승점 26점은 2003-04시즌 무패 우승을 달성한 아스날이 개막 10경기에서 기록한 24점보다 많다"고 조명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0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가 끝나고 인터뷰에서 "나는 매일매일을 즐기고 있다. 선수들도 그랬으면 한다. 우리가 리그 1위에 올라있기 때문이 아니라 꿈을 이루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환상적인 팀에서 뛰고 있다.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고, 이제 우리에게 주어진 책임에 대한 존중을 보여줘야 한다. 나에게 중요한 건 우리가 팬들에게 기쁨과 믿음, 희망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그게 바로 축구 팀이 존재하는 이유다. 우리는 계속해서 그럴 수 있도록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오는 7일 런던 라이벌 첼시를 상대로 11경기 연속 무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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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5대리그에서 무패 팀은 또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바이어 레버쿠젠과 바이에른 뮌헨, 그리고 프랑스 리그앙에서 OSG 니스다. 레버쿠젠은 10경기에서 9승 1무 승점 28점으로 1위에 올라 있으며 바이에른 뮌헨은 8승 2무 승점 26점으로 2위다. OGS 니스는 10경기에서 6승 4무로 1경기를 더 치른 파리생제르맹에 승점 2점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각각 한 차례씩 패배를 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9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1-3으로 졌고 바르셀로나는 개막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다가 지난달 엘클라시코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2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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