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표는 민생 약속하더니"…"마약·차단·단속·재활 입체대응 시스템 구축"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최근 유명 연예인 등의 마약 사건과 대학교는 물론 중·고등학교까지 침투한 마약 판매 세태를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은 민생 이슈 가운데서도 국민의 건강과 삶을 위협하는 마약 문제를 매우 심각히 받아들이고 있다"며 "특히 젊은 세대에 마약이 확산하는 걸 못 막으면 우리나라의 미래가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 국감에서도 마약 단속과 처벌, 예방교육과 재활 지원을 강화하고 관련 인원을 확충해야 한다는 지적이 여러 상임위에서 나왔다"며 당정이 국감의 지적 사항을 검토해 종합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 몇몇 인사들은 이번에 터진 연예인 마약 사건이 정부의 기획일 수 있다며 저질 음모론을 제기 중"이라며 "민생을 먼저 챙기겠다는 당 대표의 약속을 당직자와 국회의원이 앞장서 무너뜨리는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연예인이 일으킨 물의를 정부의 실책을 덮는 데 이용하는 것은 이제는 영화 시나리오로 만들어도 진부하다는 평을 받는 클리셰(진부한 표현)적인 발상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도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정당이라면 정치 선동도 소재를 가려가면서 할 줄 아는 최소한의 분별력을 기르길 진심으로 부탁한다"고 말했다.
발언하는 윤재옥 원내대표 |
zhe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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