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4인용 식탁' 에서 양치승이 출연해 두 번의 사기피해를 당한 아픔과 함께, 가족들에게 이를 숨길 수 밖에 없던 안타까운 속사정을 전했다.
25일 방송된 채널A에서 '4인용 식탁'에서 양치승이 사기피해 속사정을 전했다.
이날 양치승 관장이 게스트로 출연, 그의 체육관 회원인 배우 최강희는 "정이 많다, 사기당할 위험이 있다"며 그를 소개했다. 현재 25년차 스포츠 스타트레이터인 양치승. 양치승은 배우 김우빈, 성훈 등의 트레이너로 다수의 예능에서 화제를 모은 인물로, 호랑인 관장으로 사랑받는 그는 방송활동도 병행 중이다.
이 가운데 절친으로 배우 최강희, 성훈, 개그맨 허경환이 방문했다. 다양한 얘기 속, 양치승이 사기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양치승의 사기 피해는 일찌감치 유튜브와 예능을 통해 알려졌던 바.특히 양치승은 해당 헬스클럽으로 자리를 옮기고 코로나19로 인한 운영난을 극복하기 위해 거주하고 있는 집을 담보고 대출까지 받아 4억 원의 전세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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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증금 못 돌려받고 헬스장에서 쫓겨날 위기인 양치승. 양치승은 12년 전에도 사기 당한 것을 언급하며 "지인배신으로 헬스장 전지점 폐업했다"고 했다. 이번 전세사기 피해에 대해선 "지금은 더 무너졌다"며 "전세사기 피해는 상상도 못해 보증금은 당연히 돌려줄거라 생각했다, 몇년동안 알던 임대인이라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보증금을 돌려준다는게 2년이 지났다는 그는, 피해 금액이 5억원 가량 된다고 언급해 안타깝게 했다. 게다가 전세사기 사건 여파로 회원수도 감소됐다고. 양치승은 "장기회원들은 헬스장 없어질까 걱정해,
재등록도 꺼려지는 것"이라 이해하면서 "갑자기 폐업하게 돼도 회원들에게 손해주지 않을 것, 대비책 환불금을 따로 마련해뒀다, 나를 믿어주는 회원들에게 고마운 마음 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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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여전히 법정다툼 중이라 피해는 계속된 상황을 전한 그는 "회원들에게 공유하게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책임감 있게 대처할 예정이라 밝혔다.
특히 이번 사태에 대해 아내 반응을 묻자 양치승은 "방송을 보고 가족이 안 거다. 굳이 얘기할 필요 없었다
가족들에게 힘들게 할 필요 없다"고 했다. 하지만 방송을 보고 사건을 알게 된 아이들을 언급한 양치승은 "우리 아들 딸들이 여름에 에어컨을 안 틀었다"며 울컥, 허경환은 "이번 여름 진짜 무더웠거든"이라고 안타까워했고, 양치승도 자녀들 생각에 눈물을 훔쳐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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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승은 "아빠가 힘들까봐 아이들이 참고지냈다 사고싶은것도 안 사, 외식도 못했다"며 "내가 안쓰러워보였나? 아이들에게 미안하고 고마웠다 아이들에게 힘든 척, 애써 밝은 척했지만 아이들은 다 알더라"며 눈물을 보였다. 그런 그에게 절친들은 "앞으로 좋은 인생만 올 것"이라 응원했다.
무엇보다 방송말미, 인생 한줄평을 전하라고 하자 양치승은 '내일도 죽을 수 있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옆에 있던 최강희가 "내일은 없는 것처럼 산다는 것"이라 수습했다.양치승은 "지금도 꿈이 있어, 체육관 뿐만 아니라, 저 사람 무너져도 또 일어나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다 더 큰 꿈을 위해 노력하고 달릴 것"이라며 단단하게 마음을 다졌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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