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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PL)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이라면, 라리가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앙투안 그리즈만을 꼽는 팬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두 선수 모두 꾸준함의 대명사다. 올 시즌 역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점이 닮았다.
그리즈만은 세계적인 선수로 유명한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리즈만은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재능을 꽃피운 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시절이다. 2014년부터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은 그리즈만은 이적 첫 시즌부터 라리가 37경기에서 22골 3도움을 올리며 아틀레티코 공격의 핵심으로 성장했다. 그리즈만은 매 시즌 20개 이상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고, 2016년과 2018년에는 발롱도르 후보 3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러한 활약에 바르셀로나가 천문학적인 금액을 제시해 영입했다. 당시 그리즈만은 1억 2,000만 유로(약 1,71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바르셀로나로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에서는 아쉬움만 남겼다. 아틀레티코 시절보다 공격포인트는 줄었고, 영향력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바르셀로나가 재정 문제를 겪으며 그리즈만을 임대로 떠나보냈다. 결국 그리즈만은 2021-22시즌부터 아틀레티코로 다시 돌아와 활약을 펼쳤다.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된 임대였다. 지난 시즌 완전 이적했고, 올 시즌까지 총 8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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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즈만과 아틀레티코는 애증의 관계다. 아틀레티코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당시 그리즈만은 팬들에게 야유를 받을 정도로 '배신의 아이콘'이 됐다. 복귀 이후에도 팬들에게 사과보단 자신의 복귀를 자축해 비판을 받았다. 복귀 시즌엔 과거에 미치지 못하는 스탯(8골 6도움)을 쌓으며 팬들의 마음을 돌리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경기력 측면에서 보면 그리즈만 합류 이후 아틀레티코의 공격력이 유기적으로 변화해 기대를 품게 만들었다.
결국 그리즈만은 지난 시즌 다시 한번 최정상급 모습을 보여줬다. 모든 대회 48경기에 출전해 16골 18도움(리그 기준 15골 15도움)을 올리며 사실상 아틀레티코 공격의 시발점과 마무리 역할을 모두 수행했다. 자연스럽게 팬들도 그리즈만을 향해 마음을 열었다.
올 시즌에도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라리가 9경기에서 7골을 터트리며 시즌 초반 우승 경쟁에 합류했고, 8골을 터트린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에 득점 랭킹 2위에 위치해 있다.
셀틱을 상대로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아틀레티코는 26일 오전 4시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셀틱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E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셀틱과 2-2로 비겼다. 이날 선발 출전한 그리즈만은 전반 25분 동점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UCL 2호 골을 신고했다.
꾸준함의 대명사다.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 1기와 2기를 합쳐 총 341경기를 소화해 157골 71도움을 올려왔다. 지난 시즌을 제외한다면 매 시즌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릴 정도로 아틀레티코 전술의 중심 역할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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