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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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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이크 안 부럽다…토트넘 새 수비수, 태클 성공률 93.8%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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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새로 영입한 수비수 미키 판 더 펜이 절정의 수비력을 뽐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4일(한국시간) 영국 축구 통계업체 스쿼카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태클을 5회 이상 시도한 선수 중 판 더 펜보다 성공률이 높은 선수는 없다"고 조명했다.

이에 따르면 판 더 펜은 태클을 16회 시도해 15회 성공했다. 드리블 허용은 단 1회. 더욱 빼어난 것은 16회 태클 시도 중 파울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이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드리블로 판 더 펜을 제친 선수는 마커스 래쉬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일하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4번째로 많은 63골을 내주며 수비 불안을 노출했다.

그러나 24일 풀럼과 경기에서 2-0 무실점 승리를 기록하는 등 이번 시즌엔 개막 9경기에서 4경기 클린시트와 함께 단 8골을 내줬다. 지난 시즌 우승 팀 맨체스터시티에 이어 두 번째 최소 실점. 팀 득점은 20점으로 맨체스터시티(19점)보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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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료 5000만 유로(약 720억 원)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판 더 펜은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 수비수 중 한 명으로 꼽혔다.

볼프스부르크 소속으로 분데스리가 33경기에 출전해 무려 11차례 클린시트를 이끌었다. 무엇보다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빠른 수비수로 같은 네덜란드 출신인 버질 판다이크(리버풀)과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판 더 펜은 토트넘에 합류하자마자 기존 수비수인 에릭 다이어를 밀어내고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함께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개막 이후 9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으며, 8라운드 루턴 타운과 경기에서 극적인 결승골로 1-0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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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더 펜은 리버풀과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을 뒤로 하고 토트넘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선 "토트넘과 좋은 대화를 나눴기 때문이다. 감독님이 어떻게 말씀하는지가 나에게 정말 중요하다. 내 나이 땐 많이 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토트넘에서 가장 좋은 느낌을 받았다"고 직접 밝혔다.

개막 후 9경기 무패(7승2무) 행진을 달린 토트넘은 승점 23으로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이상 승점 21)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밤 정말 훌륭했다"며 "우리가 (전방부터) 가한 압박이 우리가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두 골을 넣을 수 있었던 것은 많은 노력과 인내의 결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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