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모리카와가 22일 일본 지바현 아코디아 골프 나라시노 컨트리클럽에서 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와 함께 웃고 있다./AP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모리카와는 22일 일본 지바현 아코디아 골프 나라시노 컨트리클럽(파70·7079야드)에서 열린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850만달러) 4라운드를 선두와 2타 차로 출발했다. 버디만 7개 잡아내 7타를 줄인 그는 최종 합계 14언더파 266타를 쳤다. 모리카와는 챔피언조보다 먼저 경기를 마쳤는데, 이미 2위 그룹과 타수 차가 크게 벌어져 있어 그대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공동 2위(8언더파) 에릭 콜(35·미국)과 보 호슬러(28·미국)를 6타 차로 제친 모리카와는 우승 상금 153만달러(약 20억7000만원)를 받았다.
모리카와는 미국 LA에서 태어나 자랐다. 그의 증조부모가 일본에서 미국으로 이민했고, 어머니는 중국계다. 모리카와는 공부와 골프를 병행하며 UC버클리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2019년 프로 전향한 그는 뛰어난 아이언샷 실력을 앞세워 2021년까지 PGA 투어 통산 5승을 거두며 스타로 떠올랐다. 그 중 2승이 메이저 대회(2020 PGA챔피언십, 2021 디오픈)였는데, 두 번 모두 처음 나가본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처음 출전한 메이저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한 것은 모리카와가 최초였다.
그러나 2021년 7월 디오픈 우승 후로 이번 대회 전까지 우승이 없었다. 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다시 일어서서 우승에 이르는 길을 찾고 싶다”고 했다. 모리카와는 이날 우승 후 “기분이 너무 좋아서 설명할 수조차 없다”며 “첫 우승을 한 것 같다”고 했다. 임성재(25)가 공동 12위(4언더파)로 마쳤다.
콜린 모리카와가 22일 일본 지바현 아코디아 골프 나라시노 컨트리클럽에서 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 4라운드 5번홀 티샷을 하고 있다./AP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최수현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