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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PL 최고의 공격수, 믿기 힘든 체포 영장 발부...그런데 사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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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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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다니엘 스터리지는 법원의 명령을 지키지 않아 체포 영장이 발부됐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3일(한국시간) "前 잉글랜드, 리버풀, 첼시의 공격수 스터리지는 도난당한 개를 누가 찾았는지에 대한 논쟁으로 인해 미국 법원으로부터 체포 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작의 시작은 2019년 7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스터리지는 개인 SNS를 통해 자신의 애완견을 찾아달라고 호소하면서 상당한 금전적인 보상을 약속했다. 다행히 스터리지는 자신의 애완견을 찾게 됐는데 여기서 책임 논란이 벌어졌다.

포스터 워싱턴이라는 이름의 사람은 자신이 스터리지의 애완견을 찾아줬는데 스터리지가 약속한 보상을 주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는 중이다. 워싱턴은 곧바로 민사 소송을 제기했고, 로스 엔젤레스(LA) 법원은 2021년 12월 스터리지에게 30만 달러(약 4억 원)를 워싱턴에게 지급하라고 판결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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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은 스터리지의 재정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소환됐지만 출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스터리지는 LA가 아닌 다른 곳에서 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법원에 출석할 의무가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체포 영장까지 발부됐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사건은 더 논란이 될 전망이다.

스터리지는 워싱턴이 아닌 다른 사람이 자신의 애완견을 찾아줬다고 주장하는 중이다. 과거에 스터리지는 개인 SNS를 통해 "나는 내 애완견을 찾아는 어린 소년을 만났고, 보상을 지급했고, 매우 기뻤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개인 이득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스터리지는 한때 프리미어리그(PL)에서 인정받는 공격수였다.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치면서 성장해서 PL에 데뷔했다. 한때 볼튼 원더러스에서 이청용과도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첼시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뒤에 잠재력이 제대로 터졌다. 2013-14시즌 리그에서만 22골 7도움을 기록하면서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리버풀을 우승 직전까지 경험도 있다.

하지만 그 시즌을 끝으로 스터리지는 제몫을 해주지 못했다. 여러 구단은 전전하는 신세로 전락했다가 베팅 혐의가 발각되어 출전 정기 징계를 받기도 했었다. 1989년생이지만 2021-22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사진=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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