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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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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도르' 마테우스가 틀렸다는 증거...'괴물' 김민재, 분데스리가 베스트 일레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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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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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로타어 마테우스는 자신의 비판이 과했다는 걸 깨달아야 할 것이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닷컴'은 13일(한국시간)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의 지금까지 성적을 기반으로 베스트 일레븐을 선정해 발표했다.

4-4-2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수비진에 반가운 이름이 있었다. 바로 김민재다. 김민재는 7라운드까지 평점 7.16점을 기록해 베스트 일레븐에 등극했다. 김민재 옆에 배치된 선수는 RB 라이프치히의 모하메드 시마칸으로 평점 7.14점을 기록했다. 따라서 2023-24시즌 분데스리가에서 평점이 제일 높은 선수는 김민재다.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보여줬던 미친 수비력을 뮌헨에서 보여주지 못했다고는 볼 수 있다. 나폴리 시절에는 거의 나오지 않았던 패스미스로 인해서 실점의 빌미가 된 적도 있다. 시즌 초반에는 몸이 100% 올라오지 않았고, 동료들과의 호흡이 조금씩 어긋났던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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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독일의 전설적인 축구선수이자 발롱도르 수상자인 로테어 마테우스는 최근 독일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현재 뮌헨 수비를 지적하면서 김민재와 뮌헨 수비 전체를 비판했다.

그는 "김민재는 우리가 기대했던 만큼은 아니다. 뮌헨의 불확실성 요소다. 김민재는 뮌헨과 다른 방식으로 축구를 하는데 익숙하다. 영입을 한 것에 부정적인 것은 아니지만 분데스리가에 익숙해져야 한다. 이탈리아에선 정말 잘했는데 김민재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마테우스의 비판은 섣부른 감이 있었다. 김민재가 기초군사훈련 등을 거치면서 몸상태가 100%가 아니었다는 점을 고려했어야 했다. 마테우스의 말대로 뮌헨의 수비가 문제였다고 해도, 그 원인을 김민재한테서 찾아서는 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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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이스 데 리흐트의 부상, 주전이 명확하지 않는 우측 풀백 그리고 아직까지 토마스 투헬의 전술이 제대로 자리잡히지 못한 뮌헨을 분데스리가 최소 실점 2위로 이끈 선수가 바로 김민재다. 그 와중에 김민재는 백업 자원들의 부진으로 쉬지도 못하고 달렸다.

A매치 휴식기 이후에도 김민재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파트너인 다요 우파메카노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최소한 1달 결장할 예정이다. 데 리흐트가 훈련을 시작했지만 바로 선발로 나설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남은 센터백은 김민재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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