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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다요 우파메카노가 부상으로 쓰러졌지만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곧 복귀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바이에른 뮌헨은 1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파메카노는 지난 9일 프라이부르크와의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좌측 햄스트링 근육 부상을 입어 당분간 출전하지 못한다. 반면 데 리흐트는 회복 중이다. 최근 무릎 문제로 결장했지만, 10일부터 다시 훈련을 시작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우파메카노는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쓰러졌다. 프라이부르크전에서 김민재와 함께 좋은 수비력을 보여주던 우파메카노는 후반전 도중 벤치에 교체 사인을 보냈다. 더 이상 뛰기가 힘들다는 신호였고, 우려대로 당분간 경기를 뛰지 못하게 됐다.
우파메카노마저 부상으로 빠지면서 뮌헨에 남은 중앙 수비수는 김민재뿐이었지만 다행히도 데 리흐트의 부상 회복이 빨라지고 있는 모습이다. 데 리흐트가 쓰러진 건 지난달 23일에 진행된 VfL 보훔전이었다. 전반전에 공격수와의 경합 과정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데 리흐트는 고통을 참고 뛰면서 득점까지 기록했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무릎 부상이라 장기 결장이 예상됐지만 초진 결과는 꽤 긍정적이었다. 뮌헨은 MRI 진단 후 "데 리흐트의 왼쪽 무릎 부상은 며칠만 쉬면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데 리흐트는 지난 1일 진행된 RB 라이프치히와의 경기에서도 명단 제외됐다.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뮌헨 디렉터는 지난 2일 "(데 리흐트의 부상이) 너무 길지 않길 바란다. 며칠 더 출전하지 못할 것이다. 아직 통증이 심해서 무릎을 잘 구부릴 수가 없다. 곧 다시 걸을 수 있길 바라지만 시간이 좀 걸릴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데 리흐트의 부상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드러냈다.
하지만 이후 데 리흐트의 회복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훈련을 다시 시작했다는 소식이 나온 것이다. 김민재를 제외한 모든 센터백이 부상을 당해 다가오는 마인츠 원정 경기에서 포지션 변경까지도 고려해야 했던 뮌헨한테는 희소식이다.
데 리흐트가 곧바로 경기에 뛸 수 있는 상황이라면 김민재-데 리흐트 조합이 당분간 계속 가동될 전망이다. 우파메카노가 길게는 6주 정도 결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기 때문이다. 김민재-데 리흐트 조합에 대한 기대감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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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번 시즌 뮌헨의 센터백 조합에 대한 전망도 김민재와 데 리흐트였다. 한창 김민재의 뮌헨 이적설이 뜨거웠을 당시 독일 '키커'는 "(뮌헨의) 미래의 중앙 수비진은 김민재와 더 리흐트로 구성될 것이다. 우파메카노는 1순위 후보 선수가 되기 싫다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전망했을 정도로 김민재와 더 리흐트 주전 조합은 확정적인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토마스 투헬 감독은 데 리흐트의 경기력이 좋지 못하다고 판단해 우파메카노를 김민재 파트너로 세웠다. 데 리흐트도 분명히 자신의 입지에 대해서 만족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를 두고 독일 '스포르트1'은 "더 리흐트는 뮌헨 데뷔 시즌에 구단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새 시즌이 시작되자 더 리흐트는 3순위 센터백으로 바뀌었다. 이는 분명히 그를 좌절시키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우파메카노의 부상으로 데 리흐트는 다시 주전으로서의 입지를 다질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데 리흐트는 전 세계 센터백 몸값 2위에 빛나는 월드 클래스 수비수다. 어딜 가도 주전 경쟁에서 밀릴 만한 선수가 아니다.
김민재와 더 리흐트는 몸값으로 봐도 센터백 8위와 2위의 조합이다. 유럽 최고의 팀으로 거듭난 맨체스터 시티에 버금가는 센터백 조합이다. 기대할 수밖에 없는 뮌헨의 수비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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