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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클린스만호와 평가전 앞둔 베트남, 중국과 친선전서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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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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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 나누는 클린스만 감독과 차두리 코치

클린스만호의 10월 A매치 두 번째 상대인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중국에 완패했습니다.

필리프 트루시에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지난 10일 중국 랴오닝성 다롄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 친선 경기에서 0대 2로 졌습니다.

전반을 0대 0으로 마친 양 팀의 균형은 후반 11분 왕추밍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중국 쪽으로 기울어졌습니다.

후반 43분에는 베트남 공격수 응우옌 티엔 린이 팔꿈치로 잉글랜드 출신 귀화선수 장광타이의 목을 가격해 즉각 퇴장당했습니다.

수적 열세에 처한 베트남은 후반 추가 시간 우레이에게 추가 골을 내주며 0대 2 완패를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중국이 80위, 베트남이 95위인데, 베트남은 올해 2월 박항서 전 감독과 5년여간 동행을 마치고 일본 대표팀을 이끌었던 트루시에 감독을 새로 선임했습니다.

박항서 체제에서 베트남은 첫 아시안게임 4강 진출(2018년), 동남아시안(SEA) 게임 축구 우승(2019년),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 등 비약적인 성과를 거뒀습니다.

베트남은 박 전 감독이 지휘하던 지난해 2월 카타르 월드컵 3차 예선 때는 중국을 홈으로 불러들여 3대 1 승리를 거뒀습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 대표팀은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와 친선 경기를 치르고 나흘 뒤인 17일 오후 8시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을 상대합니다.

한국은 베트남과 역대 전적에서 17승 5무 2패로 크게 앞서 있습니다.

최근 맞대결은 2004년 9월 치러진 2006 독일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으로 이번에 19년 만에 맞대결을 펼칩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10월 A매치 때 밀집 수비를 펼칠 상대를 원했고, 공교롭게도 2026년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에서 태국과 같은 조에 속하면서 '가상 상대'로 베트남과 평가전을 잡게 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전영민 기자 ym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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