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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루이스 수아레스가 떠오르는 장면이 나왔다.
프레스턴 노스 엔드는 지난달 22일 오후 8시(한국시간) 영국 프레스턴에 위치한 딥데일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6라운드에서 블랙번 로버스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는 치열했다. 양 팀 모두 적극적으로 공격을 전개하며 득점을 노렸다. 경기가 과열되기도 했다. 전반 42분 샘 그린우드가 루이스 베이커에게 거친 태클을 가했다. 양 팀 선수들이 충동했고 주심은 그린우드에게 레드카드를 줬다. 프레스턴은 수적 열세에 놓이게 됐다.
경기 막판 블랙번에도 퇴장이 나왔다. 후반 44분 주심이 블랙번의 파울을 선언한 뒤 오언 벡이 듀에인 홈즈의 발을 걸었다. 이번에도 양 팀 선수들이 싸움을 벌였고 주심은 벡에게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결국 경기는 득점 없이 0-0으로 막을 내렸다.
퇴장 2장이 매우 거칠었던 경기였다는 것을 보여준다. 경기 당시에는 심판이 알아채지 못했지만 경기가 끝나고 밀루틴 오스마이치의 만행이 화제를 모았다. 벡의 과격한 행동으로 프레스턴 선수들과 블랙번 선수들이 충돌할 때 오스마이치가 벡의 목덜미를 깨물었다. 벡은 부심에게 목에 남은 상처를 보여줬지만 오스마이치는 경고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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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존 유스티스 블랙번 감독은 "실제로는 보지 못했지만, 공을 치우러 갔다가 오스마이치를 잡은 것 같다. 벡의 목뒤 쪽에는 크게 물린 자국이 있었다. 심판이 그걸 보지 못한 것이 아쉽다. 벡은 선수들에게 상처를 보여줬다. 퇴장을 당해서 매우 실망한 표정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오스마이치는 징계를 피할 수 없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오스마이치의 행동을 폭력적인 행위로 규정했고 징계를 내렸다. 오스마이치의 징계는 8경기 출전 금지와 1만 5,000만 파운드(약 2,650만 원)로 알려졌다.
한편, 오스마이치의 행동은 과거 수아레스를 떠올리게 했다. 수아레스는 리버풀 시절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팔을 깨물어 논란을 빚었다. 이후에도 수아레스의 기행은 또 나왔다. 2014 브라질 월드컵 당시 우루과이와 이탈리아의 경기에서 조르조 키엘리니의 어깨를 깨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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