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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레알 소시에다드 에이스, 스페인 라리가 득점 2위. 쿠보 다케후사를 향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3일(한국시간) "쿠보는 라리가를 뒤흔들고 있다. 수준을 한 단계 올려 소시에다드 주축이 됐다. 시즌 초반 라리가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다. 나이는 어린데 소시에다드 전술에서 핵심이다. 지속적으로 능력을 보여주는 중이고 5골 1도움을 기록했다. 팀에서 가장 영향을 끼치는 선수다"고 조명했다.
'일본 천재' 쿠보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이었는데 레알 마요르카를 포함해 여러 팀 임대를 전전했다. 레알에서 자리가 없어 지난 시즌을 앞두고 레알 소시에다드에 입단했다. 완전이적한 쿠보는 제대로 날았다. 라리가에서 29경기를 소화했고 9골 4도움을 기록했다. 커리어 하이를 찍으면서 라리가 베스트 일레븐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또다른 커리어 하이를 향해 달려가는 쿠보는 이번 시즌 활약도 좋다. 라리가 1라운드 지로나전에서 골을 넣더니 셀타 비고전에도 도움을 올리면서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그라나다를 상대로 멀티골을 넣으면서 소시에다드의 시즌 첫 승에 확실히 기여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골은 없었는데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였다. 소시에다드가 4-3으로 이긴 헤타페전에서 득점을 기록했고 아틀레틱 빌바오와 바스크 더비에서도 골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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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바오전에서 골을 넣고 갑작스레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더니 엉덩이를 흔들며 춤을 췄다. 통증은 댄스를 더 극적으로 보이게 하기 위한 '페이크'였다. 쿠보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 전 아리츠 엘루스톤도와 골을 넣으면 이 세리머니를 하겠다고 약속을 했다. 엘루스톤도를 위한 세리머니였다"고 이야기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쿠보의 트월킹 세리머니는 바스크 더비 역사 한 장면을 차지했다"고 조명했다. 쿠보 골을 앞세워 소시에다드는 3-0 대승을 거뒀다.
현재 5골을 터트린 쿠보는 주드 벨링엄에 이어 득점랭킹 2위다. 쿠보 덕분에 소시에다드는 8경기에서 1패만 했다. '마르카'는 "다재다능한 쿠보는 소시에다드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고 영향력은 최고이며 팀 융화 능력도 최고다. 동료들과 시너지가 좋다. 세컨드 스트라이커, 우측 윙어로 활약하는 쿠보는 소시에다드가 전개를 할 때 중요한 역할을 한다. 드리블을 앞세워 동료에게 자유로운 기회를 만들어준다"고 했다.
이어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는 능력도 좋다. 양발을 잘 써서 예측이 불가하다. 득점력도 좋아졌다. 이러한 점들이 쿠보를 소시에다드 핵심으로 만들었다. 리더십과 개인 기술로 팀 수준을 높여줬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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