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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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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대표팀, 중국 격파…한국에 졌지만 페이커로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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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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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직접 보려고 긴 줄을 서고 이름이 적힌 티셔츠도 챙겨왔습니다. 중국은 페이커로 들썩이고 있는데 몸살 때문에 오늘(28일) 경기엔 나오지 못했는데요. 그럼에도 대표팀은 압도적인 전력을 보여주며 우승에 한 발 더 다가갔습니다.

최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민국 2:0 중국/e스포츠 리그오브레전드 준결승 (항저우 아시안게임)]

접전이 펼쳐질 거란 예상과 달리 우리 대표팀은 차이나는 실력으로 내리 2세트를 따내며 중국을 잡았습니다.

이번 대회 가장 인기 종목이라 선택 받은 사람들만 입장할 수 있었는데

"주변 친구들도 같이 입장권을 추첨했는데 저만 당첨되어서 다들 부러워해요"

경기장 가득 울려 퍼지던 함성은 항저우 도서관이 된 마냥 잦아들었습니다.

몸살로 벤치를 지킨 페이커 없이도 대표팀은 5년 전 패배를 복수했는데

"쵸비 선수가 굉장히 잘해서 출전해서 이겼다고 생각해서 쵸비 선수도 많은 응원 부탁드리고"

관중들에겐 이런 아쉬움도 남겼습니다.

"페이커가 나온다고 해서 보러 왔는데 경기에 나오지 않아 보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이번 대회 가장 주목할 선수로 꼽힌 페이커는 중국에서도 단연 인기.

"페이커는 아주 완벽한 선수입니다"

"너무 열심히 하고, 좋은 사람이니까"

선수를 향한 진심엔 국경도 없습니다.

"안 나와도 괜찮아요. 우승하면 좋겠어요. (중국이 이기는 게 좋지 않아요?) 좋긴 한데 페이커 선수 좋아하니까"

"한국이 이겨서 오늘 굉장히 기쁩니다. 스포츠는 국가가 없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선수, 좋아하는 팀을 응원하는 거죠"

중국을 꺾고 결승 티켓을 거머쥔 대표팀은 내일 저녁 초대 챔피언 자리를 놓고 대만과 마지막 승부를 펼칩니다.

페이커가 결승전 마우스를 잡고 금빛 피날레를 장식할지 주목됩니다.

[영상그래픽 김지혜]

최종혁 기자 , 김민, 이지수, 박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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