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2.28 (수)

'멀티골+8.8점' 손흥민, PL 공식 MOM 못 받아→득점 2위 등극...토트넘, 아스널과 2-2 역대급 명승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손흥민이 미친 듯한 활약을 이어가면서 토트넘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토트넘은 24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6라운드에서 아스널과 2-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1점에 그친 토트넘은 승점 14점이 되면서 리그 4위에 만족해야 했다. 토트넘에 골득실이 밀린 아스널은 5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부주장이자 수비 핵심인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이번 경기에서 매우 불안한 모습을 보여준 가운데, 주장 손흥민의 활약은 눈이 부셨다. 아스널을 상대로 시즌 4호골과 5호골을 연속으로 터트린 손흥민은 아스널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가져왔다.

2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PL 득점 순위에서 엘링 홀란(7골)에 이어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의 골을 모두 도운 제임스 메디슨은 도움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와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부상으로 인해서 아스널 공격진은 가브리엘 제수스, 에디 은케티아, 부카요 사카로 꾸려졌다.

부진하다고 평가받는 카이 하베르츠를 대신해서는 파비우 비에이라가 대신 나왔다. 비에이라와 함꼐 데클란 라이스, 마르틴 외데가르드가 중원에서 호흡했다. 올렉산드르 진첸코,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 벤 화이트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골문은 역시 다비드 라야의 몫이었다.

원정길을 나선 토트넘도 변화가 있었다. 4-2-3-1 포메이션에서 최전방은 손흥민의 몫이었다. 좌측면 윙어로 마노르 솔로몬이 아닌 브레넌 존슨이 선발로 출장했다. 나머지는 변화가 없었다.

제임스 메디슨, 데얀 쿨루셉스키가 2선으로 나왔다.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데스티니 우도지,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4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켰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역사상 가장 치열할 것이라고 예상됐던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의 자신감은 남달랐다. 아스널 원정을 준비한 손흥민은 19일 영국 '타임즈'와 인터뷰에서 "아스널은 현재 우리와 마주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우린 모두가 서로를 위해 뛰고, 서로를 위해 싸우고 있다. 누군가 뒤쳐지면 손을 내밀어주고 모두 기뻐한다. 그것은 우리를 팀으로서 정말 강하게 만든다"며 자신감에 찬 목소리로 경고의 메시지를 남겼다.

경기 시작을 앞두고 손흥민은 이번에도 원정에 동행한 토트넘 팬들 앞에서 선수들을 불러 모았다. 손흥민은 주장으로서의 면모를 제대로 뽐내면서 경기에 임했다.

예상대로 경기 시작부터 서로를 향한 압박이 매우 거셌다. 아스널은 경기 초반부터 제주스가 비수마와 로메로를 향해 거칠게 압박이 들어오면서 북런던 더비가 시작됐다는 걸 제대로 보여줬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토트늠은 시작과 동시에 역습으로 척 기회를 잡았다. 전반 3분 메디슨을 거쳐서 전개된 역습이 존슨한테 연결됐다. 존슨이 메디슨의 패스를 이어받아 과감하게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스널 육탄 수비에 걸리면서 코너킥을 만들어냈다.

존슨이 얻어낸 코너킥을 메디슨이 처리했다. 아스널 수비가 걷어낸 공을 비수마가 슈팅으로 이어갔다. 이때 문전 앞으로 쉐도한 손흥민이 비수마의 슈팅을 절묘하게 방향을 바꿔서 라야를 뚫어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수마의 슈팅이 이뤄지는 순간 손흥민의 위치는 명백한 오프사이드였다. 손흥민도 자신의 오프사이드를 인지하고 있었고, 세리머니도 따로 하지 않았다.

이후 경기는 토트넘이 볼 소유권을 가지고 있지만 아스널이 강한 압박으로 방해하는 흐름으로 전개됐다. 아스널은 토트넘의 모든 선수들을 일대일로 마크하는 강도 높은 압박을 선보였다. 중원이 틀어막힌 토트넘은 빌드업 전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평소보다 공격 기회를 많이 만들지 못했다.

전반 7분 아스널이 공격을 시도했다. 제주스가 좌측으로 돌아 뛰는 은케티아를 향해 패스를 전달했다. 은케티아의 공격 동선을 정확히 파악한 판 더 펜이 깔끔한 태클로 아스널의 공격을 완벽하게 저지했다.

경기는 계속해서 불이 붙었다. 전반 9분 제주스가 이번에도 비수마를 타이트하게 압박했다. 결과적으로는 주심이 반칙을 선언했지만 제주스의 계속된 거친 압박에 비수마는 분노했고, 사소한 신경전이 발발했다.

토트넘은 아스널의 압박에 별다른 해법을 찾아내지 못했다. 포로도 중앙으로 이동해 빌드업을 도왔지만 큰 효력은 없었다. 압박을 풀어내지 못하면서 아스널에게 쉽게 소유권을 헌납하는 모습이 자주 연출됐다. 비카리오가 롱킥을 시도해도 토트넘은 공격진 중에서 높이에 장점을 가진 선수가 없었기에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아스널의 경기 첫 기회도 토트넘의 빌드업을 끊어낸 뒤에 나왔다. 전반 13분 외데가르드가 비수마의 공을 긁어냈다. 곧바로 사카한테 패스가 전달됐다. 사카는 포로가 놓친 제주스를 향해 정확한 크로스를 배급했다. 제주스가 집중력을 발휘해 시도한 슈팅은 비카리오 선방에 걸렸다. 토트넘이 위기를 모면했다.

경기가 점점 과열됐다. 전반 15분 우도지가 사카에게 공이 전달되자 뒤늦게 달려들었다. 사카는 고통을 호소했다. 주심은 우도지에게 바로 경고를 꺼냈다. 외데가르드도 주심에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경고를 받았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토트넘이 또 위기를 자초했다. 전반 16분 우도지가 판 더 펜에게 백패스를 전달했는데 완전히 방향이 어긋났다. 은케티아가 공을 가로채 완벽한 득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이때도 비카리오가 완벽한 선방으로 팀을 구해냈다.

토트넘도 조금씩 아스널의 압박패턴에 익숙해졌다. 전반 18분 로메로부터 시작된 공격이 포로에게 향했다. 포로가 날카롭게 크로스를 배급했지만 화이트가 걷어냈다. 뒤따라온 사르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하늘 높이 향했다.

전반 중반부터는 계속해서 볼 다툼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서로 공을 뺏고, 뺏으면서 높은 템포의 공격이 지속됐다. 북런던 더비에서 먼저 앞서간 팀은 아스널이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전반 25분 아스널이 토트넘의 공격을 끊어낸 뒤에 빠르게 공격으로 전환했다. 외데가르드는 공을 잡은 뒤 지체없이 사카에게 볼을 전달했다. 화이트가 오버래핑을 빠르게 나오면서 수비 시선을 제대로 끌었다. 역으로 사카는 중앙으로 동선을 잡고 슈팅을 시도했다. 이때 로메로가 사카의 슈팅을 차단하려다가 자책골을 기록하고 말았다.

비카리오를 비롯한 토트넘 선수들은 로메로를 다독이면서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 사카는 토트넘 부주장인 메디슨 특유의 세리머니인 다트 세리머니를 펼치면서 토트넘을 도발했다. 아스널은 선제골 이후에 완벽히 분위기를 잡아가면서 추가골 기회를 엿봤다.

전반 30분에도 아스널이 사카를 이용해 재미를 봤다. 사카가 우도지를 뚫어낸 뒤에 비에이라에게 공격을 전개했다. 비에이라의 크로스가 날카롭게 올라왔지만 판 더 펜이 골대 앞에서 걷어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전반 32분 아스널이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비카리오가 메디슨에게 공을 전달했다. 이때 제주스가 순간적인 압박으로 공을 가져왔다. 토트넘 수비가 제대로 아무도 없었고, 완벽한 득점 기회였지만 제주스의 슈팅은 하늘 높게 치솟았다. 제주스도 스스로를 자책했다.

아스널은 계속해서 우측면 공격을 통해 재미를 봤다. 전반 37분에도 사카가 공을 잡고 전진했다. 판 더 펜이 사카를 견제했지만 100% 막아내지 못했다. 사카의 패스를 받은 외데가르드가 슈팅까지 이어갔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토트넘이 오랜만에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전반 38분 손흥민이 중앙에서 연계해주면서 시작된 역습이 클루셉스키한테 배급됐다. 손흥민은 공을 내준 뒤 우측으로 돌아 뛰었다. 클루셉스키가 손흥민에게 절묘하게 패스를 연결했다. 손흥민이 컷백을 내줬고, 존슨이 정확히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라야가 몸을 날려 아스널을 구해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분위기를 탄 토트넘이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전반 42분 메디슨이 좌측에서 절묘한 개인기로 사카를 뚫어냈다. 라인 끝에서 공을 살려난 메디슨은 중앙으로 패스를 보냈다. 아스널 수비 숲에서 순간적으로 파고든 손흥민이 절묘하게 슈팅을 시도했다. 손흥민의 슈팅은 라야가 손을 쓸 수도 없는 사각으로 향했고, 골대를 맞고 들어갔다.

손흥민은 동료들과 함께 기쁨을 즐겼다. 도움을 기록한 부주장 메디슨과는 또 한번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토트넘이 전반 막판 경고 2장이나 받았다. 아스널의 역습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사르가 거칠게 제주스를 수비했다. 주심은 곧바로 경고를 꺼냈다. 비수마가 강하게 항의하다가 추가 경고를 받고 말았다. 로메로의 자책골과 손흥민의 동점골로 전반전은 마무리됐다.

아르테타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큰 변화를 줬다. 핵심 미드필더인 라이스 대신 조르지뉴가 투입됐다. 전반전 존재감이 부족했던 비에이라를 대신해서는 하베르츠가 투입됐다. 토트넘은 선발 명단을 유지했다.

후반 5분 만에 다시 경기의 흐름이 아스널에 넘어갔다. 아스널이 기회를 잡은 건 후반 5분에 나온 코너킥이었다. 문전 앞에 있는 선수들이 모두 공을 놓친 사이 화이트에게 공이 흘렀다. 화이트가 터닝슛을 시도했는데 이 과정에서 로메로의 손에 공이 맞았다. 아스널 선수들은 일제히 항의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후 주심과 VAR실과의 교신이 진행됐다. 주심은 온필드리뷰를 진행했다. 그 결과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로메로한테는 연이어 불운이 발생했다. 키커로는 사카가 등장했다. 사카는 비카리오를 완벽히 속인 뒤에 중앙으로 슈팅을 시도해 다시 아스널에 리드를 안겼다. 사카는 이번에도 중계 카메라를 향해 메디슨의 다트 세리머니를 선보이면서 토트넘을 자극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스널의 기쁨은 1분도 가지 않았다. 후반 10분 조르지뉴가 중앙에서 볼을 잡았을 때 메디슨이 압박에 성공했다. 수비대형이 무너져있던 아스널은 대응이 불가능했다. 메디슨이 달려가는 손흥민에게 패스를 전달했다. 손흥민은 라야 골키퍼가 나오자 가볍게 툭 밀어 넣었다.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는 토트넘 팬들의 환호 소리만이 남았다.

손흥민은 이번에도 메디슨과 함께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그 뒤에는 토트넘 팬들 앞에서 환호하면서 다시 한번 팬들을 열광시켰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스널은 곧바로 손흥민 방면 수비를 강화했다. 후반 12분 손흥민이 중앙으로 내려와 볼을 받자 하베르츠가 거칠게 막아섰다. 주심은 곧바로 카드를 꺼냈다. 손흥민은 오른 다리에 통증을 호소했지만 다시 일어나서 경기를 뛰었다.

토트넘은 부상 악재를 맞았다. 후반 16분 존슨이 홀로 주저앉았다. 의료진이 투입됐지만 존슨은 더 뛸 수 없었다. 솔로몬이 곧바로 존슨 대신 투입됐다.

후반과는 완전히 다른 양상이 전개됐다. 토트넘은 아스널의 압박을 풀어내기 시작했다. 후반 18분에도 판 더 펜이 아스널의 공격을 차단한 뒤에 메디슨에게 공을 배급했다. 메디슨이 중앙으로 이동해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완전히 방향이 잘못됐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기가 다시 한번 거칠어지기 시작했다. 후반 23분 비카리오가 백패스를 잡았을 때 은케티아가 뒤늦게 태클이 들어왔다. 비카리오는 곧바로 쓰러졌고, 고통을 호소했다. 은케티아는 경고를 받았다.

토트넘은 조르지뉴를 계속해서 압박해 기회를 잡았다. 후반 23분 메디슨이 다시 한번 조르지뉴의 공을 가로챘다. 역습이 이어졌고, 쿨루셉스키가 공을 잡았다. 이번에도 손흥민이 라인을 절묘하게 뚫어냈고,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받아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옆그물을 때렸다.

역습의 시발점 역할을 한 메디슨은 조르지뉴와 경합하다가 무릎에 부상을 호소했다. 메디슨은 의료진에게 점검을 받은 뒤에 다시 경기를 뛸 수 있었지만 표정이 좋지 못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토트넘이 분위기를 타기 시작했다. 후반 27분 압박을 잘 풀어낸 뒤에 우측에서 공격이 이뤄졌다. 쿨루셉스키가 오버래핑을 나온 포로에게 볼을 배급했다. 손흥민이 중앙에서 파고 들고 있었지만 포로의 크로스를 마갈량이스가 먼저 끊어냈다.

후반 33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변화를 선택했다. 손흥민과 메디슨을 빼고 히샬리송과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를 넣었다. 손흥민은 로메로에게 주장 완장을 넘겨준 뒤 원정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면서 경기를 마감했다.

손흥민이 빠지자 토트넘의 역습 위력이 반감됐다.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히샬리송이지만 아직까지 100%는 아닌 것처럼 보였다. 토트넘의 공격이 무뎌지자 아스널이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후반 40분 아스널이 또 좋은 기회를 잡았다. 사카가 중앙으로 이동해 패스를 시도했지만 로메로가 걷어냈다. 로메로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을 하베르츠가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하늘로 향했다.

아스널도 부상 악재가 생겼다. 후반 44분 우도지의 공을 가로채려던 사카가 우도지가 넘어지면서 오른발을 다쳤다. 사카는 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사카는 다시 경기에 집중했지만 어딘가 불편해보였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아스널의 코너킥이 뒤로 흘렀다. 사카가 공을 잡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비카리오가 손끝으로 쳐냈다. 사카는 확실히 문제가 생긴 듯 에밀 스미스 로우와 교체됐다. 토트넘은 전원 수비 태세로 임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토트넘이 경기 종료 직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오랜만에 나선 역습을 클루셉스키가 이끌었다. 클루셉스키가 수비의 시선을 끈 뒤에 히샬리송에게 기회를 내줬다. 히샬리송이 슈팅까지 이어갔지만 조르지뉴 견제에 걸리면서 득점을 터트리지는 못했다.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면서 100분 넘도록 이어진 혈투가 마무리됐다.

손흥민은 이번 경기를 통해서 또 하나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토트넘에서의 맞이한 9번째 시즌 만에 토트넘 통산 150호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150호골 기록을 축하하는 게시글을 올렸다. 토트넘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터트린 선수 6위에 위치하고 있는 손흥민은 이번 시즌 안으로 5위인 클리프 존스(159골)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록에 따라선 4위인 마틴 치버스(174골)도 제칠 수 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PL 통산 108골을 기록하게 된 손흥민이다. 이로써 손흥민은 폴 스콜스(107골), 대런 밴트(106골)를 제치고 피터 크라우치와 동률을 이루게 됐다. 손흥민은 PL 통산 역대 최다골 28위에 자리했다. 지금의 득점 기세를 이어가면 이번 시즌 안으로 20위를 달리고 있는 로멜로 루카쿠의 121골 기록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 유럽 통산 200호골도 코앞이다. 멀티골로 손흥민은 유럽 진출 이후 통산 199번째 득점을 터트리게 됐다. 손흥민은 2010-11시즌 함부르크에서 데뷔해 자신의 데뷔 무대에서 데뷔골을 터트리며 처음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손흥민은 함부르크에서 3시즌을 뛰며 78경기 20골을 넣었다. 이후 레버쿠젠에선 87경기 29골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손흥민에게 평점 8.8점을 부여했다. 이는 양 팀을 통틀어 가장높은 점수였다. 하지만 PL 사무국은 경기 최우수 선수(Man of The Match)로는 사카를 선정했다. 사카는 자책골과 함께 페널티킥 득점을 기록해 아스널에서는 가장 돋보인 선수였다.

사카의 활약도 대단했던 게 사실이지만 2골을 넣고, 엄청난 효율을 선보인 손흥민에게 MOM 수상이 돌아가지 못한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