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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진화(중국), 정승우 기자] 이강인(22, PSG)을 기다리는 황선홍호의 믿음은 두터웠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이강인 선수는 중국 현지 시간으로 21일 오후 1시 45분 항저우 공항으로 입국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한국 시간으로는 21일 오후 2시 45분이다.
파리 생제르맹은 20일 새벽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1차전을 치러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은 후반 35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지난달 20일 열린 툴루즈와 리그앙 2라운드 이후 왼쪽 대퇴사두근 부상으로 한 달간 전력에서 이탈했다가 최근 팀 훈련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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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는 후반 4분 킬리안 음바페, 후반 13분 아슈라프 하키미의 골로 2-0으로 앞서던 후반 35분 이강인을 교체로 투입했다.
짧은 시간을 소화한 이강인이지만, 번뜩였다. 시도한 12번의 패스는 모두 동료의 발밑으로 향했다. 좋은 컨디션을 보여준 이강인은 준수한 복귀전을 치른 뒤 황선홍호에 합류하게 됐다.
중국 진화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를 진행 중인 황선홍호는 지난 19일 1차전에서 쿠웨이트에 9-0 대승을 거뒀다. 경기 종료 직후 '이강인 절친'으로 알려진 조영욱은 이강인에게 문자 메시지가 왔다고 알렸다. 그는 "강인이가 '좀 천천히 가도 되겠다'라고 했다. 제가 아직 답장은 못 했다. '택도 없는 소리 말고 빨리 오라'고 할 것"이라며 이강인의 합류 소식에 미소를 띠었다.
[OSEN=진화(중국), 최규한 기자] |
주장 백승호 역시 마찬가지였다. 경기 종료 후 백승호는 "모두가 기대하고 있다. 강인이도 빨리 오고 싶어한다. 강인이가 들어오면 필요했던 부분에서 잘해줄 거라 믿는다"라며 신뢰를 보냈다.
21일 바로 태국과 2차전이 열리기 때문에 20일에는 회복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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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훈련에 나선 최준은 "말하지 않아도 강인이는 저희를 다 보고 있기 때문에 저희만 잘 움직이면 공은 알아서 들어온다"라고 절대적인 믿음을 보였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2019년 U-20 월드컵 당시 이강인의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가른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4강 에콰도르전에서는 이강인의 절묘한 프리킥을 최준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득점을 기록했다. 이 골이 결승 골로 이어지면서 한국은 에콰도르에 1-0으로 승리, 결승전으로 향했다.
[OSEN=진화(중국), 정승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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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은 "강인이는 다 맞춰줄 수 있는 선수"라고 덧붙였다.
함께 인터뷰를 진행한 이재익은 "내일 강인이랑 같은 방을 쓴다"라며 자신의 룸메이트가 이강인이라고 알린 뒤 "벌써 침대 자리 뺏지 말라고 얘기하더라. 강인이가 하자는대로 다 할 생각이다. 강인이가 팀에서 얼마나 큰 존재인지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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