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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홈런도 끔찍한 공 아니었다” 류현진 칭찬한 토론토 감독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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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슈나이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은 패전을 안은 선발 류현진을 칭찬했다.

슈나이더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원정경기 2-5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5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 기록한 선발 류현진에 대해 “오늘 좋았다. 완벽한 컨트롤이 됐다”며 호평했다.

“첫 4일 휴식 등판이었기에 어쨌든 평소보다 짧게 던지게 할 계획이었다”며 말을 이은 슈나이더는 “오늘 정말로 상대를 압도했다. 초반에는 정말로 제구가 완벽했다”며 류현진의 투구를 돌아봤다.

매일경제

류현진은 이날 5이닝 2실점 기록했다. 사진(美 오클랜드)=ⓒAFPBBNews = News1


류현진은 3회까지 피안타 한 개만 허용하며 순항했지만, 4회 카를로스 페레즈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슈나이더는 이 피홈런에 대해 “아주 끔찍한 공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특히 고전했던 4회에 대해서는 “특별히 다른 것은 없었다고 생각한다. 정말 잘 던졌다. 그저 공 하나가 나빴을 뿐”이라며 선수를 두둔했다.

토미 존 수술에서 회복한 이후 복귀, 줄곧 5이닝 70~85구 수준의 투구를 이어가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어느정도 계획된 일”이라 말했다.

이어 “1~2이닝은 더 던질 수 있는 상황도 있었다. 등판을 치르며 계속해서 좋은 커맨드를 보여주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라며 류현진의 현재 모습에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불펜이 충분히 쉬었고 하루 뒤 휴식일인 점도 교체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날 토론토가 패한 것은 류현진 때문은 아니었다. 타선의 생산력이 아쉬웠다.

슈나이더는 “원하는 만큼 공격이 제대로 맞아들어가지 않았다. 뭐라 원인을 지목하기는 어렵다. 다음 시리즈에 집중할 것”이라며 아쉬움을 삼켯다.

콜로라도-오클랜드 원정을 4승 2패로 마친 것에 대해서는 “괜찮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지금 이 시점에서 하려는 것이 계속해서 위닝시리즈를 가져가는 것이기 때문”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오클랜드(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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