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스포츠계 사건·사고 소식

[오피셜] 맨유 '안토니 前 여친 폭행 사건' 혐의 인지..."문제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안토니의 폭행 사건에 대한 혐의를 인지했다. 사실상 메이슨 그린우드의 행보를 이어갈 가능성까지 생겼다.

맨유는 6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안토니에 대한 혐의를 인지하고, 경찰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추가 정보가 있을 때까지 구단은 더 이상의 언급을 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주장들과 그에 따른 보도가 학대 생존자들에게 미칠 영향을 고려하여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아직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안토니에 대한 혐의가 인정될 경우 메이슨 그린우드 사태처럼 이어질 가능성도 다분하다. 그린우드 역시 여자친구 폭행 혐의로 오랜 기간 조사를 받았고, 해당 기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무혐의 판정이 났음에도 맨유 내에서 다시 뛰는 모습은 볼 수 없었다.

그린우드 사태가 마무리된 시점에 안토니 사건이 발생했다. 브라질 매체 'UOL Esporte'는 지난 4일 "안토니는 전 여자친구에 대한 가정폭력 혐의로 조사를 받는 중이다. 목격자로부터 그가 그녀를 협박, 신체적 폭력을 가했다는 증거를 사진, 영상, 대화, 증언 등으로 확보했다. 조사 과정에서 가브리엘라 카발린의 뼈가 노출된 부상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전 여자친구로 알려진 가브리엘라 카발린은 'UOL Esporte'와 인터뷰를 통해 "안토니는 집 문을 잠그고 나를 나가지 못하게 했다. 내 손가락을 벌리고 다치게했다. 내 물건을 부수고, 여권을 가져갔다"고 진술했다.

이어 "그의 어머니와 의붓 아버지는 안토니를 축구장 안에 가뒀는데 그는 화가 났고, 어떤 식으로든 경기장 밖으로 나오려고 했다. 나에게 축구공을 던졌고, 핸드폰도 던졌다. 나를 죽이겠다고 했고, 자살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토니는 곧바로 반박했다. 그는 개인 SNS를 통해 "제 팬들과 가족들에 대한 존경심으로 저는 제가 피해를 본 무고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해야 할 의무를 느낍니다. 처음부터 경찰 당국에 정당한 설명을 제공했으며, 이 문제를 진지하게 그리고 준중하면서 다루었습니다. 경찰 조사는 정의의 보호를 받는 것이기 때문에 내용을 공개할 수 없습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계속해서 "하지만 저는 그 고발들이 거짓이고 많은 증거들이 고발들에 대한 무죄임을 보여준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라면서 "그녀와의 관계에 언어적 공격으로 떠들썩했지만, 어떤 육체적 공격도 실행하지 않았습니다"라고 폭력을 행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그녀는 매번 다른 혐의를 제시한다. 따라서 저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무엇이 필요한지 명확히 하기 위해 브라질 당국의 전적인 처분에 남아 있음을 알리게 됐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경찰 조사에서 저의 결백에 대한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믿습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안토니 대변인은 "우리는 브라질 상파울루의 한 경찰서에서 수사 과정에 있기에 침묵 중이다. 안토니는 법정에서 판결이 내려질 때까지 자신의 입장을 이야기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사건으로 브라질 대표팀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브라질축구협회(CBF)는 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안토와 관련된 사실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며, 브라질 대표팀을 보호하기 위해 제외되었음을 알린다. 그를 대체하기 위해 가브리엘 제수스(아스널)를 대표팀으로 소집했다"고 발표했다.

결국 모든 판단은 법원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안토니는 지난해 여름 9,500만 유로(약 1,36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에 입단했다. 안토니는 모든 대회에서 8골 3도움에 그치며 다소 아쉬운 활약을 보여준 바 있다. 올 시즌은 리그 4경기에 출전해 아직까지 공격포인트는 없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