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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미국 현지나 일본에서 찾는 것보다는 ‘가격 대비 성능비’가 더 좋은 사례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류현진도 LA 다저스에 진출할 당시 그렇게 비싼 가격이 아니었고, 강정호와 김광현, 근래의 김하성 또한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계약을 맺어 대박을 친 케이스다. 실패 사례도 있지만 매력적인 시장이다. 에릭 테임즈, 메릴 켈리, 브룩스 레일리 등 역수출 대박 신화도 있다.
보통 KBO리그는 동아시아 스카우트가 일본과 함께 보는 경우가 많지만, 일부 구단들의 경우 KBO만 조금 더 깊게 볼 수 있도록 인원 배정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올해는 그런 스카우트들의 발걸음이 역대급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볼 선수’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젊은 재능들이 미국에 널리 소개되면서 관심도 높아졌다.
당장 이정후(25키움)가 올 시즌을 끝으로 포스팅시스템(비공개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할 예정이었다. 이정후에 대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평가는 상당 부분 끝난 상태다. 그럼에도 ‘이정후가 얼마나 발전했는지, 얼마나 약점을 보완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스카우트들의 행렬이 시즌 초반 이어졌다. 이정후를 보면서 다른 선수들도 같이 체크하는 것 또한 눈에 들어왔다. 소속팀 동료인 안우진이나 김혜성이 대표적이다.
그런데 갑자기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할 일이 뚝 끊겼다. 물론 여전히 적지 않은 스카우트들이 알게 모르게 KBO 현장을 누비고 있기는 하다. 그러나 관찰 대상이 줄어들거나, 인상적인 리포트를 쓸 기회를 좀처럼 잡지 못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메이저리그 구단 스카우트들이 향후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재능으로 뽑는 젊은 선수는 여럿이 있다. 이정후가 대표적이다. 마운드에서는 안우진 고우석 정우영(이상 LG) 소형준(kt) 원태인(삼성) 등이 뽑힌다. 타선에서는 강백호(kt) 김혜성(키움)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모은 선수들이다. 그런데 상당수 선수들이 부진하거나, 부상으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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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최고 불펜 투수로, 메이저리그에서도 앞선 셋업맨 잠재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 고우석도 공이 예전만 못하다. 포스팅 신청까지 시점이 얼마 남지 않아 의외의 인기 매물로 떠올랐는데 시즌 전 얻었던 어깨 등 부상이 확실히 시즌 출발에 영향을 줬다. 시즌 3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1.48) 평균자책점보다 큰 폭으로 뛰었다.
일부 스카우트들 사이에서 고우석보다 더 성공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되는 사이드암 정우영도 올해 내내 들쭉날쭉하다. 최근 2년간 137경기에 나가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던 정우영은 올해 5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63에 그치고 있다. 1군과 2군을 들락날락하고 있지만 좋았을 때의 구속과 밸런스는 아직이다. 스카우트들의 평가도 혼란스러워질 수밖에 없다.
이정후와는 다른 매력으로 관심을 모았던 강백호 또한 시즌 내내 몸 상태가 좋지 않다. 9월에 들어선 이 시점까지도 57경기 출전에 머물고 있다. 성적(OPS 0.744)도 뚝 떨어졌다. 그 사이 김하성의 성공에 큰 영향을 받은 김혜성이 블루칩으로 부상하고 있기는 하지만, 역시 장타가 부족하다는 점이 있어 아직은 평가가 엇갈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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