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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웃·오타니도 못했는데…LAA 초대형 유망주 맹활약, '입단 40일 만에' 빅리그 데뷔한 이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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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입단 40일 만에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이유가 있었다. 에인절스의 초대형 유망주 놀란 샤누엘(21)은 맹활약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샤누엘은 3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1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내내 침묵하던 샤누엘의 방망이가 마지막 순간 빛났다. 팀이 7-8로 뒤처진 9회초 무사 1루에서 우전 안타를 쳐내며 무사 1,3루로 득점 기회를 이어갔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에인절스는 루이스 렌히포의 희생플라이로 8-8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2사 1루에서 브랜든 드루리의 2점 홈런이 터져 10-8로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다.

샤누엘은 마지막 공격에서 팀에 득점 기회를 만들어주는 등 최종 성적 5타수 1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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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누엘은 지난달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1순위로 에인절스에 입단했다. 샤누엘은 입단 40일 만에 루키리그, 싱글A, 더블A를 거쳐 빅리그에 입성했고, 지난 19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경기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현재까지 샤누엘은 기대 이상으로 활약하고 있다. 1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4(37타수 12안타) 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08을 기록 중이다. 표본이 더 쌓여야 하지만, 데뷔 첫해, 그것도 40일 만에 빅리그에 콜업된 점을 고려할 때 기대감을 불러오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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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샤누엘은 이날 안타로 데뷔 첫 10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때려낸 구단 최초의 선수가 됐다. 종전 기록은 2001시즌 데이비드 엑스타인이 세운 데뷔 첫 9경기 연속 안타였다. 샤누엘은 팀의 주포로 자리 잡은 마이크 트라웃과 오타니 쇼헤이도 하지 못했던 신기록을 완성했다.

한편 에인절스는 올 시즌 전적은 64승 70패로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와일드카드 3위(텍사스 레인저스/ 75승 58패)와 경기 차가 '11.5'까지 벌어져 빨간불이 뜬 상황이다. 어두운 그림자가 팀에 가득하지만, 샤누엘의 활약은 그나마 위안거리가 되고 있다.

구단 역사를 새롭게 쓰며 이목을 끌고 있는 샤누엘. 그는 미래 에인절스의 희망으로 성장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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