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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트넘은 이반 토니를 계속해서 주시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사미 목벨 기자는 25일(한국시간) "토니는 브렌트포드를 떠날 의사를 분명히 밝히면서 유명 스포츠 관리 회사인 'CAA Sterllar'에 합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다수의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은 토니 영입에 구체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토트넘은 빠르면 지난 1월부터 토니에게 관심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토니는 대기만성형 스트라이커다. 시작은 미비했다. 잉글랜드 4부리그 소속인 노스햄튼 타운에서 프로 데뷔했다. 3시즌 간 활약을 펼친 뒤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이적했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다. 잠재력을 보여주기 시작한 건 2018-19시즌 피터버러 이적 후다. 당시 토니는 두 시즌 동안 40골을 폭발하며 크게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2020년 여름 브렌트포드로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당시 브렌트포드는 EFL 챔피언십(2부리그)에 위치했는데, 토니는 33골 10도움으로 EFL 역대 최다 골 기록을 경신하며 득점왕과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토니의 맹활약에 브렌트포드는 74년 만에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확정지었다.
2부리그 득점왕 출신 선수들이 EPL만 오면 고전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토니는 달랐다. 그는 첫 EPL 무대에서 12골 5도움을 기록하며 팀 잔류에 크게 공헌했다. 지난 시즌은 더욱 성장했다. 리그에서만 20골을 터트리며 엘링 홀란드(36골), 해리 케인(30골)에 이어 득점 랭킹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토니는 지난 5월 잉글랜드축구협회(FA) 규정 E8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사유는 도박이었다. 당시 영국 공영방송 'BBC'는 "토니는 FA의 베팅 규칙을 어긴 것에 대해 8개월 축구 활동 금지 처분을 당했다. 토니는 FA의 베팅 규칙 232건을 위반한 혐의에 대해 5만 파운드(약 8300만 원)의 벌금과 경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토니는 2024년 1월 17일까지는 경기 출전이 불가능하다.
맨유, 첼시, 토트넘은 토니의 징계 사실을 알고 있는데도 선수 영입에 나서려는 것이다. 토니도 이적을 추진 중이다. 토니가 합류한 CAA Sterllar는 과거 가레스 베일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시킨 에이전트 조나단 바넷이 회장으로 있는 회사다.
토트넘이 정말로 토니를 영입하기 위해 움직인다면 교통 정리는 필수다. 케인이 뮌헨으로 이적한 후 히샬리송이 계속 경기에 나오고 있지만 전혀 활약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 현재 기량으로선 토니가 더 우위에 있다고 평가를 받는 상황. 히샬리송은 벤치 자원에 만족할 선수가 아니다.
브렌트포드가 토니의 이적료로 8000만 파운드(약 1335억 원)를 요구할 계획이라 토트넘은 자금 마련을 위해선 선수 매각이 필수적이다. 현재 주전급 자원 중에서 활약이 부족하고, 이적료를 벌 수 있는 선수는 히샬리송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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