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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최고 유망주였지만...이젠 알바니아 리그 관심 받는 신세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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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스포츠 매체 ‘토크 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메이슨 그린우드(21)가 익명의 알바니아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때 잉글랜드 최고의 유망주였지만, 한없이 추락 중이다. 2019년 그린우드는 고작 17살의 나이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군 무대를 밟았다. 강력하고 정확한 슈팅이 일품인 공격수였다. 상대 골문을 가르는 능력이 뛰어나 향후 몇 년간 맨유의 최전방을 책임질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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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022년 여자친구 성폭행 및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여자친구인 해리엇 롭슨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그린우드의 범죄 증거를 공개했다.

하지만 그린우드는 최종적으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사건은 연인 간의 감정싸움으로 일단락됐다. 그래도 그린우드가 여자친구를 폭행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었다. 여성 인권을 지지하는 현지 여성 단체 관련 인물들은 그린우드의 맨유 복귀를 반대했다. 결국 강력한 비판 여론에 부딪히며 그린우드는 맨유와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이제 새 팀을 물색 중이다. 그린우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인정받은 확실한 재능이다. 하지만 사생활과 관련해 큰 물의를 일으키며 새 팀을 찾는 게 쉽지 않다.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이끄는 알 에티파크(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가능성 없는 이야기였다.

여기서 뜬금없이 알바니아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알바니아는 남유럽의 발칸 반도 서부에 위치한 국가다. 국내 축구 팬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며, 알바니아 리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47위 리그다. 그만큼 변방 리그이며, 당연히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한 선수를 영입하기 쉽지 않다.

그럼에도 그린우드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한때 잉글랜드와 맨유의 미래로 낙점받은 그린우드 입장에선 굴욕이다. 선수로서의 위상이 엄청나게 추락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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