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스포츠계 사건·사고 소식

‘멀티히트+호수비+폭풍주루’ 학폭논란에 흔들리지 않은 배정대, 공수주 맹활약 [오!쎈 잠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잠실, 최규한 기자] 1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6회말 2사 1, 2루 상황 두산 양석환의 뜬공 타구를 KT 중견수 배정대가 몸을 날려 잡아내고 있다. 2023.08.17 / dreamer@osen.co.kr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잠실, 길준영 기자] KT 위즈 배정대(28)가 최근 불거진 학교폭력에 흔들리지 않고 최선의 플레이를 보여줬다.

배정대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2번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첫 두 타석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난 배정대는 4회말 수비에서 장승현의 까다로운 타구를 멋진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내며 좋은 수비를 보여줬다. 호수비로 기세를 올린 배정대는 KT가 5-3으로 앞선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두산 선발투수 브랜든 와델을 상대로 안타로 출루했고 무사 1루 상황에서 앤서니 알포드의 1타점 2루타에 홈까지 쇄도하며 득점을 올렸다.

OSEN

[OSEN=잠실, 최규한 기자] 1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4회말 무사 선두타자로 나선 두산 장승현의 뜬공 타구를 KT 중견수 배정대가 몸을 날려 잡아내고 있다. 2023.08.17 / dreamer@osen.co.kr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KT가 7-4로 앞선 6회 2사 2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배정대는 구원투수 최원준을 만나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6회말 수비에서는 2사 1, 2루에서 양석환의 큼지막한 타구를 잘 쫓아가며 다시 한 번 호수비를 보여줬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타를 날렸고 김준태의 1타점 적시타에 홈을 밟아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KT는 배정대의 활약에 힘입어 9-8로 승리하고 5연승을 질주했다.

OSEN

[OSEN=잠실, 최규한 기자] 1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6회초 2사 2루 상황 KT 배정대가 달아나는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2023.08.17 / dreamer@osen.co.kr


최근 학교폭력 논란이 불거진 배정대는 이날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성남고 2학년 재학 중인 2012년 대만 전지 훈련에 참가했다. 당시 3학년 선배들의 주도 하에 단체 얼차려가 있었고 2학년 주장이었던 저는 1학년 후배들에게 얼차려를 준 사실이 있다”라며 고등학교 시절 후배들에게 얼차려를 줬다는 사실을 밝혔다.

“운동부에 내려오던 악습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라고 사과한 배정대는 “이에 당초 해당글 게시자에게 사과 및 보상 요구에 대해 최대한 응하려고 했다. 그러나 합의점에 이르지 못했고, 향후 대리인을 통해 당사자와 연락을 취할 예정이다”라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KT는 학교폭력 논란에도 일단 배정대를 계속 출전시킨다는 입장이다. 이강철 감독은 “배정대는 엔트리 제외 등의 조치를 취할 상황이 아니다. KBO도 학교폭력을 주장한 제보자에게 징계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고 답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배정대를 계속 기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배정대는 이날 학교폭력 논란에도 더할나위 없는 활약을 보여줬다. 학교폭력 논란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히며 정면돌파를 택한 배정대가 남은 시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OSEN

[OSEN=잠실, 최규한 기자] 1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4회말 수비를 마친 KT 배정대가 장비를 착용하며 타석을 준비하고 있다. 2023.08.17 / dreamer@osen.co.kr


/fpdlsl72556@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