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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좀처럼 지지 여론이 모이지 않는 클린스만호의 첫 승 상대는 누구일까.
파울루 벤투 감독 후임으로 대한민국 대표팀에 온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비판 여론에 직면한 상태다. 일단 성적이 좋지 않다. 4경기를 치르는 동안 2무 2패를 기록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을 그대로 복사한 3월 A매치 명단에선 콜롬비아와 2-2로 비겼고, 우루과이와 대결에선 1-2로 패했다.
진정한 클린스만호 1기라고 이야기가 된 6월 A매치에선 페루에 0-1로 패했고 한 수 아래로 평가된 엘살바도르를 상대로는 1-1로 비겼다. 아직 4경기뿐이긴 해도 한 경기도 이기지 못한 건 지적될 만한 일이다. 팬들은 성적만으로 비판하는 게 아니다. 경기 내용도 좋지 못했고 이후 클린스만 감독의 이해하지 못할 행보도 이유다.
가장 큰 건 한국 부재다.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이후에 7주간 휴가를 부여받은 적이 있는데 또 한 달 동안 휴가를 떠났다. 팀 K리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대결 직전에 한국에 다시 왔고 9월 A매치 전까지 K리그 경기들을 보면서 선수들 선발에 나설 것이라고 판단됐지만 다시 미국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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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계 관계자들을 통해 처음 이야기가 나왔고 '인터풋볼'이 8월 2일 대한축구협회에 확인한 결과, "클린스만 감독님은 출국해서 미국으로 가셨다. 생일을 맞아 가족과 함께 하기 위해 댁으로 가셨다. 이후 해외파 점검을 위해 유럽으로 가실 예정이다"고 전했다. K리그 정보들은 차두리 어드바이저를 통해 듣거나, 와이스카우트라는 영상 프로그램으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귀띔을 해줬다.
부임 당시 국내에 상주하면서 여러 선수들을 관찰하고 대표팀을 진두지휘하겠다는 이야기를 했지만 실제로 국내에 머문 기간은 길지 않아 아쉬운 시선을 보내는 이들이 많다. 선수 경력에 비해 감독 커리어는 좋지 못하고 외적인 구설수도 양산했으며 부임 이후 결과, 내용 어느 것 하나 못 잡고 있었기에 클린스만 감독의 지금 행보에 더 비판적인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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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이 계속되는 가운데 9월 A매치 두번째 상대가 발표됐다. 클린스만호는 9월 유럽으로 가 웨일스와 대결한다. 웨일스는 최근 월드컵,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성적을 통해 강호가 됐다. 가레스 베일이 은퇴했어도 웨일스는 분명 저력이 있는 팀이다. 웨일스 다음 상대가 주목을 끌었는데 사우디아라비아로 확정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현재 FIFA 랭킹 54위로 28위 한국에 이어 아시아 5위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대회 우승팀인 아르헨티나를 2-1로 꺾어 세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내년 아시안컵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해 중동 강호들을 만날 수도 있어 이를 위한 준비의 일환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상대 전적은 17전 4승 7무 6패로 열세다. 9월 A매치에 참가할 선수 명단은 8월 28일에 발표가 되며 9월 4일에 인천공항에 소집돼 영국으로 출국한다. 해외파 선수들은 현지에서 합류한다.
이어 10월 A매치엔 튀니지와 대결한다. 아직 추가 1경기 상대는 정해지지 않았다. 튀니지는 아프리카 대표 도깨비 팀으로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프랑스를 1-0으로 이겨 관심을 모았다. 한국과 역대 전적은 1무 1패다. 웨일스, 사우디아라비아, 튀니지로 이어지는 3연전이 확정된 가운데 클린스만호가 누구를 상대로 첫 승을 따낼 지 관전 포인트다. 모두 까다로운 상대들이다. 9월 A매치 같은 경우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열려 A대표팀급 자원 유출이 예고된다.
현재 나오는 비판을 무마하려면 빠르게 승리를 따낼 필요가 있다. 그 전에 최근 논란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할 필요가 있다. 그 마저도 비대면으로 진행한다고 해서 논란을 빚는 중이긴 하다. 부임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스스로 논란과 비판을 만들고 있는 클린스만호는 3연전에서도 아무런 성과가 없다면 정말 중요한 아시안컵을 앞두고 대위기를 맞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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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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